저는 러시아 문학이 좋습니다
왜 그럴까요? 메타인지를 나름대로 시도해봤는데
러시아인들은 삶의 가치를 문학으로 풀어내려는 경향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고요(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펭귄북스 뒷장 해설에서 나온 문장인데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그말고도 도스돕예스키의 장광설처럼 보이는 문장은 나름대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줍니다
죄와 벌 지하생활자수기 이런 작품들은 부끄럽게도 주인공들이 가진 사상에 공감을 많이 했기 때문에(비록 작품 내에서 부정적으로 묘사되지만)읽기 쉬웠지만
카라마조프는 읽으면서도 와닿지 않고 무엇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은지를 머릿속에서 정리하지 못하겠는겁니다
나 이 책 읽었어 재밌더라 하지만 좀 길었어와 같은 피상적인 감상에서 머물고 싶지 않아진겁니다
그 작가가 궁금해져서 이런저런 초기작들을 살펴보고 싶어진겁니다
그렇게 남는 시간동안 책을 쪼개서 읽기 시작했고 디시인사이드에 꾸준글이나 똥글을 투척하면서 관심을 받거나 댓글품앗이하는 행동에서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담배를 끊으려면 껌을 씹거나 음료를 끊으려면 차를 마시는 등의 대체행동은 어떤 부정적인 행동을 중단할 때 좋은 효과를 가집니다
아마도 책은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을지도...
이제 독갤에서 그 짓(꾸준글이나 똥글을 투척하면서 관심을 받거나 댓글품앗이하는 행동)을 하시면 됩니다 - dc App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800144
바로따라해보겟습니다
왜 햄스터 짤 없어요?독갤 하면 다른 커뮤 줄이게 되긴 하는데 대신 텅장돼요..사고싶은 책이 너무 많아져서ㅠ
여러번 되새김질해도 맛이 좋은 책을 고르십시오...
체호프군은 바냐아조씨랑 단편집만 읽어봤지만 드는 인상은... 사랑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 그 외에도 작가가 어릴때 굴러봐서인지 ‘굴’이라는 단편에서 아사 직전인 아이에게 굴을 악기바리로 먹이는 장면이 좀 충격이었습니다... 그냥 보면 아동학대겠지만 역시 작가의 뒷배경을 알고보면 다르게 보이는...
백야의 몽상가랑 지하생활자는 뭔가 동전의 양면같음. 생각많은사회부적응자아웃사이더의 해피/컬러풀/라이트 버전 VS 앵그리/그레이/다크 버전. 극과 극인데 서로 닮은듯함.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 나오는 인물들을 대조비교해봄에서 나오는 재미가 또 있습니다 같은 작가의 같은 생각이 어떻게 다른 각도에서 보이는가... 마치 동굴 속 그림자 실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