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확히 말하면 지금도 김진성 역본에서는 특이한 순우리말 어휘가 꽤 튀어나오는데, 예전에 비해서 훨씬 용어 체계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서 좀 무리하게 순우리말로 만든 번역어(밑감, 꼴 같은 거)는 다 쳐내졌고 남은 것들 중에는 오히려 통용 역어보다 낫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많음. 예를 들어 hypokeimenon의 기존 번역어인 기체(基體)는 한자 표기를 안 보면 이게 뭔 소리인지 알아먹을 수가 없는데 김 선생님은 '바탕(이 되는 것)'으로 옮기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