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할 말이 많은데, 주제가 분쟁 덩어리라서 말을 삼갑니다. (이를테면, 파스칼의 프로뱅시알 서한과 결의론, 키르케고르의 절망, 카뮈 페스트의 성직자 등)


대중적인줄 알아서 얕봤고요 꺼드럭력 좋은 제목이라서 선택한 건데 낭패를 보았습니다 읽은 책중에서 제일 오래 걸렸어요


그래도 목적에 따라서, 칸트 형이상학 서설까지만 읽고, 부록 : 칸트 철학 비판 읽고, 제1권(고비)만 넘기면 큰 궤는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비문학은 서정적이지 않은 차가운 문체인데, 이따금 그 예술성에 눈물이 뚝뚝 흐른다는 점에서 감동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파스칼 팡세 이후로 이렇게 눈물을 훔친 건 오랜만이네요



아참, 그리고 쇼붕이 젊었을 때 여자 많이 못만나서 금욕 주장하는 철학 펼치는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까 여럿 만나기도 하고, 예쁜 여자도 만났더라고요? 그냥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