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되지 못한 자가 소설을 쓴다고 했었나.
보르헤스가 단편을 쓰지 못하는 작가가 장편을 쓰는 거라고 한 말도 궤가 비슷해 보이긴 하는데,
이 두 대문호의 말이 썩 공감가진 않음.
포크너는 예술가 특유의 자학적 성격에서 한 말 같고,
보르헤스는 자신의 비판지점을 방어한 논리로서 한 말 같음.
시인이 되지 못한 자가 소설을 쓴다고 했었나.
보르헤스가 단편을 쓰지 못하는 작가가 장편을 쓰는 거라고 한 말도 궤가 비슷해 보이긴 하는데,
이 두 대문호의 말이 썩 공감가진 않음.
포크너는 예술가 특유의 자학적 성격에서 한 말 같고,
보르헤스는 자신의 비판지점을 방어한 논리로서 한 말 같음.
포크너 스스로 시인이 되려다 소설가가 된 케이스 짧은 문장 안에 함축적 의미를 담기가 쉽지 않아서
보르헤스는 그냥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서 말한 게 맞는 듯. 보르헤스의 글은 뛰어나지만, 읽어보면 항상 한계가 느껴졌음. 그 이유가 나는 그의 형식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말을 남긴 줄은 몰랐네.
포크너의 말은 공감되는 게, 시인이 소설을 잘 쓴 경우는 많이 봤어도, 소설가가 시를 잘 쓴 경우는 잘 못 봤음. 그리고 헤밍웨이는 포크너, 보르헤스의 말에 딱 연결되는 게, 단편만 호평받고 장편이랑 시는 비판을 많이 받았음. (그리고 장편 작가들이 단편을 잘 쓴 건 많이 봤어도, 단편 작가들이 장편을 잘 쓴 건 많이 못 봤음)
자기혐오지
문제는 누구의 위대함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위대함을 온전히 향유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세대가 점점 소멸하고 있다는 것. 피로 쓴 글을 피로 읽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미 차라투스트라는 그렇게 말했었지! 천민들이 지배하면서 책의 가치는 대부분 지식 채우기, 또는 과시용으로 전락했으니... 아닌 독갤러 몇몇은 진심 존경한다.
어느 쪽이든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고 그대로 판단하는 듯?
순수 언어능력은 시인이 더 좋아야 할거 같긴함
문장이 시적이다 하면 칭찬인데 문장이 산문적이다? 적어도 영어에선 욕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