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형 멋잇다... 진짜 수학자가 철학하는 것 같음
중간에 자유를 수호하는 부분이 존나 멋있다 ㄹㅇ
경험주의에서는 인간의 자유가 불가능함을 지적하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감성계를 세계 그 자체라는 기존의 통념에서 인간이 능동적으로 형식을 부여한 현상이라고 주객을 전도시켜버리는게 개지림...
주객을 전도시켜버리면 세계(감성계)는 인간이 시간과 공간이라는 형식을 부과한 현상이 되고, 비로소 인간은 감성계에서 형식을 부여하듯이 예지계에서도 형식을 부여할 수 있게됨 ㅅㅂ.
경험주의에서는 인간의 행동은 한낱 당구공이 큐대에 맞아서 굴러가는 것일 뿐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에게 자유의 가능성을 부여하기 위해 순수이성비판부터 주객을 전도시키는 떡밥을 던져놓은거네
"... 경험주의의 천박함의 전모를 백일하에 드러내기 위해 다소간의 설명을 더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ㄷㄷ
하 칸트오빠 진짜 너무 멋있어.... 니체 전집 읽다가 칸트 읽으니까 IQ 높은게 확 와닿노.
인간 이성이 감성계를 형식짓는다는 게 예지계까지 포괄한다는 근거가 뭐임?
감성계에 형식을 부여하는게 어떻게 예지계에서 형식을 부여하는 것까지 이어질 수 있냐는 말이야? 그 세부논리는 직접 읽어봐 ㅎㅎ. 내가 생각하기엔, 감성계에서 형식을 부과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과적 결정론은 시간,공간 안에서만 유효한 것이 돼. 물자체(예지계)는 시간, 공간을 거치지 않으므로 인과율이 적용되지 않는 영역이 열리고, 여기에 자유(예지계의 형식)라는 논리적 가능성이 생겨. 하지만 논리적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지, 예지계에서도 형식을 지을 수 있다는 경험적 근거를 댈 수는 없어. 이미 예지계이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증명가능하면 예지계가 아님. 뭔가 가불기 같은 논리이긴 한데, 실천이성비판은 자유를 선험적 지평에서 가능함을 주장했다는 의의가 있는듯.
신, 그는 칸트와 헤겔과 마르크스인가?
니체 오열
물자체에 눈을 떴구나 - dc App
출판사 ㅇㄷ?? - dc App
백종현 저 아카넷
나는 그부분이랑 신존재요청 등등 좀 딱하더라 본인도 좀 억지인거 아는데 밀어붙이는것같아서
나는 근데 포스트모더니즘처럼 의심하고 해체하는 철학책보다, 이런 가정을 세우면서 체계를 만들어가는 칸트 철학이 너무 매력있고 현실적임. 철학은 인간과 세상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어차피 완전히 이해 못함), 인간과 세상을 일정한 방향으로 구조화하려는 작업이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니체보다 칸트에 더 끌리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