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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 보고 오뇌의 무도에 실린 김억이 옮긴 예이츠의 시를 봤는데 '사뿐히 즈려밝고 가시옵소서'란 구절이 없음. 제목도 하늘의 옷감이 아니라 꿈이라고 되어있고.

그래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에이츠의 저 시와 김소월의 진달래꽃과의 유사성만 언급될 뿐 구절을 그대로 배꼈다는 말은 없더라.

근데 이상하게도 인터넷 여러 곳에서 오뇌의 무도에 실린 김억 번역의 예이츠 시가 다음과 같은 걸로 떠돌아 다니고 있음.


   하늘의 옷감 / W.B. 예이츠

   내게 금빛 은빛으로 수놓아진
   하늘의 옷감이 있다면
   밤의 어두움과 낮의 밝음과 어스름한 빛으로 된
   푸르고 희미하고 어두운 색의 옷감이 있다면
   그 옷감을 그대 발밑에 깔아드리련만.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은 꿈밖에 없으니
   그대 발밑에 내 꿈을 깔아드리오니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그대가 밟는 것은 내 꿈이기에.

   ㅡ김억 번역시집,『오뇌의 무도 』중에서.

이 번역은 대체 어디서 온 걸꼬.
• 참고
1. 『출처의 윤리 : 문학 표절의 성찰과 비평』 신기용 공저
2. 김소월 시 재미있게 읽기 8 - 진달래꽃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