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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달전에 다 읽은건데 드디어 감상문다운 감상문을 써보네
근데 왜 다들 감상문 안써줘
일단 나라도 써본다
사실 짤이 너무 이뻐서 자랑할려고

아무튼 이건 할라피뇨의 매운맛을 볼수있다길래 빌려본 소설이다
소설의 흡입력은 매우 좋지만 진입장벽이 크다

우리가 보는 소설을 보는형식 이러이러했다 챕터끝 다음챕터 이런형식일것이다
허나 이 소설은 그런 형식에 흥 좆까를 한다
모든 챕터가 기록과 대화로 소설을 따라잡으러 가야한다
언제까지 니네들이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듣기만할래
능동적으로 해야지!라고 다그치는 분위기다
이렇기에 이 진입장벽을 적응하고 맞춰나가야하는게 독자의 의무이기도하다
마치 눈먼자들의 도시처럼

허나 이런 도전장내민 소설의 서사는 그만한 가치를 해준다
군바리들이 성욕을 풀지못하자 강간을 저지러대니 상부체면구긴다고 당장 이거 해결해 씨발하고 엘리트로 전임 온 주인공에게 모든걸 맡겨버린다

주인공은 그럼 술집의 창녀들을 봉사대원으로 합시다! 돈도 쥐어주고 인간답게 대우해주면서 얘들이 해달라는거 합시다!라고 하자
상부는 씨발년이 뒤질려고를 외치다가 군인들이 우리도 섹스할꺼야! 섹스!를 외쳐대면서 발광하고
다른 간부들도 저것들 일낸다싶어 허가해준다

근데 이게 대박친다
어느정도냐면 얘들 사기가 오르다못해 효율이 최고치를 갱신하고 다른 군부대(공군이나 그런)얘들까지 우리도 저거하게해줘!!! 나라가 씨발 섹스도 못하게하고!!하고 난리를 친다

물론 이게 승승장구만 한것은 아니고
어떤 군인은 창녀하고 눈이맞아서 탈영하고 결혼할래요하고 소란을 피우고 주인공의 이런 사업은 가정에까지 까발려져서(그 창녀가 결혼시켜주세요하고 주인공앞으로 보내버렸다)
마누라는 씨발새끼야 내앞으로 들어오기만해봐!!  너 내 딸한테 손 대기만해봐! 애미뒤진 씹호로새끼
하고 이를 갈면서 본국으로 귀국해버린다

주인공도 남자니 미스브라질이라는 창녀대장하고 재미보고있는것까지 알려져서 더 이런거기도하다

주인공은 절망하면서 이 사업을 계속 한다
왜냐면 효율이 진짜 최고였거든 이미지 다 포기하고 하니까 남는장사거든
씨발 좆같은 윗대가리들 즈그가정아니라고 막 시켜먹는거봐라 씨발새끼들 아예 포주하라하지 씹새끼들하고 절망하며...

허나 이사업도 강제로 접어버린다
지네도 재미보고싶은 사이비종교무리가 특별봉사대를 강간하다가 실수로 죽여버렸고 주인공은 그녀의 죽음에 애도하며 대대적인 장례식을 치뤄줘서다
주인공은 그들을 끝까지 인간적으로 대우해준거다

처음 계약서에 그랬다
끝까지 인간취급하고 사대보험도 해주고 돈도 정상지급하고 다해주겠다고 결혼만 하지말라고

그리고 상부는 씨발 그깟 창녀죽은거에 대대적으로 그지랄을 하냐! 씹새끼야 아주 그냥 모가지 잘리고싶지 저 잡놈의새끼하다가
그가 다시는 안하겠소하고 말단으로 다시 복귀해도 아가리닥치고 일하겠다하니
후 이번뿐입니다하고 복직시켜주며 주인공의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며 끝난다

뭔 미친 서사야싶지만 놀랍게도 이런다
괜히 챕터를 불친절하게 던지며 나간게 아니다
이렇기에 소설은 흥미진진하다
진짜로 소설의 불친절한 시선변화와 정신없는 챕터의 넘김에도 정신없이 풀어나가는 서사에 독자는 집중을 하게한다

솔직히 같이읽은책은 수레바퀴아래에서가 좀 지루하고 마음에 안들긴한것도있지만
확실한것은 소설은 블랙코미디와 환상성의 경계를 정신없이 뛰어넘어들어가 독자가 평가를 내릴틈을 안준다

기록된 비문학저서들
(방송,신문,문건,편지,인터뷰)로 독자들은 추측하고 어느상황인지 적응을 할때즈음 챕터는 다음이야기를 하고있어서다
즉 소설같은 내면적 자기묘사는 통틀어서 한두챕터뿐이다
근데 작가필력보면 이건 진짜 좋은 선택이었다
필력이 이런 정신나간서사를 재밌게 비춰주지않을정도로 썩 우수하지는않더라

확실한것은 좋은 책을 추천받은것같다
진짜로 오래간만에 장르문학이 아니라 정신없이 집중시킨것은 모옌이후로 다시 느껴보는거라서 더 좋았어
진짜 8월달 읽은것쯔음에 꽤 기억에 남고 좋더라고
애초에 그 당시의 배경같은거 문외한이여도 서사가 매우 미쳐돌아가서 좋았어
다만 진입장벽이 꽤 높긴 높더라 적응기간이 필요하긴한듯
그래도 존잼이니까 읽어보쉴?



섭종전에는 접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