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달 전 쯤에 제가 여기에 학업적으로 할 게 많은 상황에서 독서를 해보고 싶은 상황에서 선생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다들 학업이 먼저고 독서는 취미다 이렇게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마지막 댓글에 '너가 진짜 시간이 없는 놈이면 여기 기어 들어와서 글 쓰진 않을 것 같다.' 는 댓글을 보고 뭔가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확히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학업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학업을 100% 온전히 이루어내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심지어 가끔 게임도 하고 친구들 만나서 술도 한 잔씩 합니다. 사후에 어줍잖게 죄책감은 늘 가집니다.
제가 '나는 할 게 많고 바쁜 상황' 이라는 역할에 절 투영한 것 같으면서도,
제가 게으르기 때문에 무언가 이루어낸 것도 없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
아무튼, 게임이나 음주 등 잡다한 일로 시간을 버리느니 그 시간에 독서를 하자는 마음이 생기고 실천해보려 합니다.
본론 :
이런 복잡한 감정이나 상황에서 추천해주실 만한 책이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대학생이고 바이오 관련 쪽에서 곧 학부연구생을 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에서 관련되거나 대학생 입장에서 읽으면 좋을 책들도 추천해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AI에 물어봐도 좋지만, 읽어보거나 잘 아는 사람이 추천해주는 것이 분명 느끼는 감정의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글 작성해봅니다 .
한페이지 두페이지 그냥 하루에 읽히는 만큼만 읽으셈 그렇게 완독 경험을 계속 쌓아.
감사합니다 선생님 !!
스트레스 푸는 것을 어떻게 하는진 모르겠지만 결론은 균형임 책을 만약에 강박에 의한 것으로 읽고 싶다면 그 강박을 버리고 차라리 연구에 집중하는게 우선이라 생각이 들고, 내가 학문적으로 정말 모자라서 책을 읽어야 한다 혹은 내가 인사이트가 부족하니 책을 읽어야한다 라고 생각이 들면 책을 읽으시길 바람 그런데 바이오면 책 읽는 시간에 그냥 알파폴드 공부하시는게 이득 아님??
맞는 말입니다 ..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강박도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학문적으로 모자라기도 하고 인사이트가 전혀 없다는 점도 느끼는 것 같아서 연구실에서 반응시키는 시간이나 이럴 때 조금씩 읽어보려 합니다 !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비틀리스>, <신들의 봉우리>, <신세계에서>, <단 한 번의 시선>, <캐치 22>, <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 <에너미 마인>, <그리스 관 미스터리>, <가축인 야푸>, <킹을 찾아라>,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추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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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선생님 !!!!!! 꼭 읽어볼게요 !
오블로모프와 모모를 읽으세요. 시간이 없다고 외치지만 막상 그 시간을 본인이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지 의심스러워 질겁니다. 바이오 쪽 서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고의 식량학자 바빌로프를 읽어보시죠. 읽고 감명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