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학자들도 종종 인용하는 책이라 최근 읽어봄
베트남전 참전자들의 PTSD 치료하던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인데
일리아스 읽으며 님들이 자주 이해 안된다고 하던 바로 그 말과 그 행동들은
사실 베트남이라는 지옥에 내던져진 미군 병사들이 내뱉은 말, 그리고 느끼고 행동하던 방식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줌
읽다보면 일리아스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이해를 가로막는 것은 2000년이 넘는 시간 장벽이 아니라
독자 대부분이 전쟁터에서 죽음의 공포를 맛본 경험이 없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과 일리아스는 서로를 거울처럼 비추는 책
번역본은 없으니 알아서 봅시다.
싫어요
신기하네
예를 들어 어떤 게 비슷한데?
일리아스 1권에서 시작되는 아킬레우스의 메니스와 그것이 아킬레우스의 사회 반경을 파트로클로스 한명으로 극도로 좁히는 부분. 이것이 전장에서 공정성을 침해받았다고 생각하는 병사들이 모든것을 적과 아군으로 나누며 자신의 사회 반경을 극도로 좁게 가져가는 행동과 일치함.
개추 영어로 책읽어야지
근데 그렇다기엔 호메로스도 전쟁 경험, 아니 맹인이기에 삶의 경험 자체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었을텐데 순수 재능 아님?
호머 맹인이었다는 건 확실한 사실이 아니라
이걸 진짜 호메로스가 지었냐 아니냐부터 시작하기엔 너무 멀리나갔고... 일단 일리아스를 듣고 암송하던 그리스 남성 시민들은 전원 전사였습니다. 거기에 그시절 그리스는 툭하면 전쟁질하던 곳이었음. 웃기는 소리 써놨으면 수용되지 못했겠죠.
나?름 신간에다가 얇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