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학자들도 종종 인용하는 책이라 최근 읽어봄

베트남전 참전자들의 PTSD 치료하던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인데

일리아스 읽으며 님들이 자주 이해 안된다고 하던 바로 그 말과 그 행동들은

사실 베트남이라는 지옥에 내던져진 미군 병사들이 내뱉은 말, 그리고 느끼고 행동하던 방식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줌

읽다보면 일리아스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이해를 가로막는 것은 2000년이 넘는 시간 장벽이 아니라

독자 대부분이 전쟁터에서 죽음의 공포를 맛본 경험이 없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과 일리아스는 서로를 거울처럼 비추는 책

번역본은 없으니 알아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