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거론되는 환빠 논란 같은건 일단 차치하고, 이 사람은 확실히 자료조사를 엄청 열심히 하는 것 같음.

판타지 소설 내는데 무슨 논문마냥 자료출처 페이지를 따로 마련하는 사람은 처음 본 것 같음.

90년대 당시에 퇴마록 쓰면서 이것저것 조사 많이 한 게 글에서도 드러남(지금보면 검증 안된 자료도 많이 참고한게 보이지만).

그리고 흥미로운 플롯을 잘 짜내는 것 같음.

그런데 뭐랄까…

오컬트라는 것에 대한 고증에 너무 빠져있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 

판타지 소설을 쓰는 것에 있어서 학문적으로 나름의 근거가 있고 어딘가에서 연구되고 있는 소재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느낌이 있음.

그래서 방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한 세계관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참신함을 느끼기는 힘든 것 같음.

세계편 초반에 나오는 좀비에 대한 설정과 묘사도 어딘가에서 본 느낌이라 그냥 무덤덤하게 읽은 듯.

이 사람만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세계관은 아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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