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이성비판이 훨씬 쉽고 직관적이고 삶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 내용이라 나는 실천이성비판이 좋던데 독갤에서는 왜 다들 순수이성비판에 열광 또는 집착하는 거야?
[일반] 순수이성비판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익명(measure9049)
2026-04-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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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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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둘 다 못 읽어봣는데 순이비 담에 실이비 읽을 수 있어서 그런 거 아니냐
그렇지는 않아. 아래 독붕이가 말한 것처럼 실천이성비판은 윤리형이상학 정초에서 이어짐.
이성을 비판하고 싶어서 + 인공초지능의 끝이 그 책에 있을 것 같아서
독갤이 아니더라도 대개 칸트 최고 저서로 순수이성비판 꼽지 않나? 그리고 실천이성비판도 좋지만 여기까지 갈 것도 없이 정초 정도만 읽어도 충분하니까 그럴지도?
칸트에 접근하는게 목적이면 글쓴이와 같은 의문은 당연한거지만, 칸트의 모든 저서를 읽을게 아니라면 최고의 1권을 읽고싶어지거든
윤리학은 노잼이야
순이비로 이성의 한계를 설정해야 정초 실천이 가능한디
칸트 체계는 순이비 -> 실이비 -> 판비로 이어지는 선형 구조인데
나도 순이비 어렵다고 하길래, 윤리 형이상학 정초 읽었는데 ‘선의지, 정언명령, 도덕법칙이 어떻게 성립되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뒤늦게 형이상학 서설 읽고 순이비 도전하게 됐음 어떤 선배는 칸트를 ‘의무를 자유라고 가르치는 미친놈’이라고 생각하더라고? 아직 300p 정도 밖에 못 읽긴 했는데, 실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성의 한계와 신 현존의 증명 불가함이 전제되어야 하니까 순이비를 보라고들 하는 것 같아
그리고 이 글에서 너가 표현한 ‘좋아한다’, ‘열광한다’, ‘집착한다’가 어떤 관점에서 감상된 건지 점검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봐. 일단 좋아하는 수준이면 좀 특수한(?) 성향일 것 같고, 열광한다는 건 칸트 초월철학을 기준으로 경험의 정의가 재정립되었고, 모든 학문들의 근간을 흔들었으며, 현대 철학에서 빼놓을 수 없으니까 열광하는 거겠지? 여기서 유의할 점은 집착한다인데, 그게 여러 번 순이비를 게시글로서 언급한다는 것으로 정의되는 거야? 근데 내용이 어렵거나 혁신적이고, 분량이 많으면 그건 자연스럽게 그럴 수 밖에 없는 거잖아? 하루 아침에 읽을 글이고 약간의 감명이 있었다면 한 번 올리고 말았겠지 싶은데... 그래서 집착이 어떤 걸 말하는 건지 궁금해
이성의 한계점을, 논증의 퍼스펙티브를 설정하는게 아주 유용하던데. 이거 이후로 표상이라는 이제는 누구나 사용하는 개념이 나온거고(얇은 해설서만 읽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