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병희역 1권보다는 2권이 훨씬 흥미로웠다
(지나고보니 1권이 조금 어려워서 그런듯? 구름이나 새..)
의외였던게 코미디라는게 2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라는거였음
매우 긴 한 문장을 숨이 넘어갈듯 읊는데
그걸 배우가 잘 발음하나 틀리나 쳐다보게 되는 장치라던가
(장황하게 음식 코스 얘기해놓고 아니면 죽이나 드실래요?같은)
아테나이식 민주주의 - 중우정치에 대한 풍자라던가
(재판에 참여하시면 민생지원금을 드립니다 까기)
각종 섹드립까지 너무 재밌음
작품별 기억에 남는건 먼저 뤼시스트라테..
고대 그리스에 타임머신 장치가 있어서
걸캔두를 보고 패러디하나 싶었음
여자들 모여서 구호 제창하는 장면 그냥 머리에 박힘
여인들의 민회는 위 작품의 변형? 으로 보다가
이상적인 국가 - 공산주의식 부의 재분배를 비판하는 내용들
이 인상적이었다.
노파들이 젊은 남성 끌고가는것도 웃기고(반대를 생각해볼때)
부의 신에선 전통적, 도덕적인 가치가
돈에 의해 밀려나는걸 풍자하는 부분이나,
가난의 신이 결핍의 중요성과 부의 역설에 대해 일침 놓는데
결국 자본주의 인간이 선택하는건 돈이라는 그 뒷맛이 굿
개구리는 에우리피데스의 틀에박힌 운율 놀리기
어느 코미디에서 봤더라 ㅋㅋ 하면서 재밌게 봤다.
어릴적부터 머릿속에 있는 '고전을 왜 읽지? 옛날 얘기 아닌가?'
에 대해 자동 반박된 책으로 아리스토파네스 희극을 꼽을듯..
과감하고 거침없지만 조금은 두서없었던 1권이었는데
말년의 작품들인 2권을 보았을때는
아리스토파네스의 생각, 사상들이 정제되어있어
(시대적으로도 그렇겠지만) 좀 더 깔끔하면서도 여운이 있었다.
1권에서 끊었으면 상당히 손해볼뻔
다음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혹은 변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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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