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서정시의 시대는 지나간 거 같음. 요즘 십대들 시집 구매량이 폭증했다던데, 인스타용 달콤한 구절 건지려고 구입하는 거겠지만 달콤하기만 하지 제대로 된 서정시가 아니니까. 요즘 젊은 시인들은 미래파나 포모에 완전히 꽂힌 거 같음. 모르지 이러다 또 한바퀴 돌고 쿨타임 찾아와서 서정시의 시대가 다시 올지
익명(119.207)2026-04-10 17:10
답글
요즘 신곡 다시 읽고 있는데, 시인에게 있어서 시적 진실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걸 새삼 실감하는 중임. 자기가 느끼지 않은 걸 시로 쓰는 인간은 단번에 티가 남. 단테가 망명 시절 신물나도록 겪었을 인간에 대한 온갖 오욕의 감정과 그걸 잊기 위해 갈구했던 환희와 구/원 같은 게 절절하게 느껴짐
익명(119.207)2026-04-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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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다 - dc App
망가진솜사탕(liveoflife)2026-04-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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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2026-07-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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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 dc App
망가진솜사탕(liveoflife)2026-04-10 22:19
향토적이란게 지금도 있나? 대부분 도시 살아서 그런 구분감이 많이 줄었잖음? 그나마 뭐 명승지, 특산물, 사투리 정도가 있을텐데
이것도 뭐 많이 옅어졌고. 아주 깡촌아니면 다 그냥 아파트와 상가단지를 어릴때부터 보고 자랐을텐데
이젠 서정시의 시대는 지나간 거 같음. 요즘 십대들 시집 구매량이 폭증했다던데, 인스타용 달콤한 구절 건지려고 구입하는 거겠지만 달콤하기만 하지 제대로 된 서정시가 아니니까. 요즘 젊은 시인들은 미래파나 포모에 완전히 꽂힌 거 같음. 모르지 이러다 또 한바퀴 돌고 쿨타임 찾아와서 서정시의 시대가 다시 올지
요즘 신곡 다시 읽고 있는데, 시인에게 있어서 시적 진실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걸 새삼 실감하는 중임. 자기가 느끼지 않은 걸 시로 쓰는 인간은 단번에 티가 남. 단테가 망명 시절 신물나도록 겪었을 인간에 대한 온갖 오욕의 감정과 그걸 잊기 위해 갈구했던 환희와 구/원 같은 게 절절하게 느껴짐
씁쓸하다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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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 dc App
향토적이란게 지금도 있나? 대부분 도시 살아서 그런 구분감이 많이 줄었잖음? 그나마 뭐 명승지, 특산물, 사투리 정도가 있을텐데 이것도 뭐 많이 옅어졌고. 아주 깡촌아니면 다 그냥 아파트와 상가단지를 어릴때부터 보고 자랐을텐데
그렇다고 "님은 깡촌 출신이니 향토적인 시나 쓰십쇼"라고 강제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내가 시골 토박이라서 더 느끼거나 바라는 것 같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