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 칼 샌드버그
세계를 위한 돼지 도살자
도구 제작인, 밀 저장고
철도와 화물 개척자;
격정과 기계음, 시끌벅적한 소리
세계를 어깨에 짊어진 거대한 도시.
당신이 사악하다, 내게 그들이 말하고 나는 그것들을 믿소, 왜냐하면 당신의 화장한 여자가 순진한 농장 청년을 희미한 가스 램프 아레에서 유혹하는 것을 나, 보았기때문이오.
그리곤 그들은 내게 당신이 제멋대로 삐뚤어졌다 말하고, 나는 대답하오; 그렇소, 그것은 사실이오. 총을든 괴한이 사람을 죽이고도 또 다른 이를 해하려 활보하는 것을 내가 보아왔기 때문이리다.
또한 그들은 당신이 잔인하다고 말하고 나는 대답하오: 여인과 아이들의 표정 속에 굶주림의 흔적이 남아있기 때문이오.
이렇게 대답하곤 나는 다시 한번 나의 도시를 조롱하는 이들을 둘러보오. 그리고는 나는 되돌려 쓰거운 웃음으로 되물음 하오.
이리와서 나에게, '활기'와 '거칠음''강함'과 '교활함'이 살아,'자만'으로 꽃꽂이 노래 부르는 다른 도시를 보여주시오.
일 더미 위의 일 더미 속을 최면술과 같은 저주와 함께 돌진하는, 이곳은 거대한,담대한 거인, 부드러운 소도시를 생동감 있게, 우뚝 서서 대적하오.
헐떡거리는 개처럼 사나우며, 광야를 맞서는 야만인처럼 교활하오.
머리를 들어내고
삽질하며
파괴하고
계획하는,
건설과 파괴 그리고 새로운 건설
시커먼 매연 아래, 입가 한가득 먼지를 머금고 흰 이빨을 드러내고 웃고 있소. 잔인한 운명의 무게를 사춘기 소년의 해맑은 웃음으로 패배가 없는 무례한 전사의 웃음처럼 웃소. 그의 팔목에 뛰는 맥박과 인간의 심장아래 숨겨진 허풍과 웃음 그 웃음! 젊은이의 격정과, 허스키한 , 떠들썩한 웃음을 짓는, 윗통을 벗고서는. 돼지 도살꾼, 도국 제작인, 밀 저장고, 철도와 화물 처리인 노릇을 하는, 그것을 자랑하오.
https://m.cafe.daum.net/Wordsworth/HJVD/100?
안타깝게도 한국엔 번역서가 없어서 번역 출처는 여기
샌드버그를 제대로 접한 건 머학 영시 수업 때였는데(그전엔 이름만 알았음)
그때 처음 이 시를 읽고 정말 최고의 시라고 느꼈습니다.....
이 강한 생명력과 긍지....
개인적으로 시에서 드러나는 이 훌륭한 정신성 덕에 샌드버그를 친구하고 싶은 시인 1위로 생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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