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라 짧은것만 좀 써야겠다


정지용 호수 1


얼골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린다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피천득


단풍이 지오

단풍이 지오

핏빛 저 산을 보고 살으렸더니


단풍이 지오

단풍이 지오


바람에 불려서 떨어지오

흐르는 물 위에 떨어지오



사이교 


슬퍼하라고 달이 떠있는겐가

그렇지 않네 달을 탓하는 내 마음 흐르는 눈물이여



후지와라노 데이카


오지않는 님 소금 굽는 해변가 마쓰호 노을 

피어오른 연기처럼 애타는 이 내 마음




단시의 맛이 얼마나 진하덥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