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 대체 가능 이후 두번째로 본 단요 소설

게임 속 가상공간이 겉으로 보이는 거처럼 평화롭지 않다는 분위기를 처음부터 뿜뿜 뿜어대더니 그 실체가 참 우울했다.

학교, 기업 그 누구도 낙오자에게는 관심 없고 경쟁에 밀린 결과는 오롯이 학생의 몫. 그리고 그 결과가 jasal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지지만 이 구조가 바뀌길 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게 참 서늘하더라.

도진이가 진실을 외부에 밝히려하자 도진이를 말리러 여러 선배들이 찾아왔다는 얘기를 읽고 있자니... 문제를 고치면 세상이 나아질거라는 생각이 얼마나 근시안적이고 무책임한 말인지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이들었음.

대학 동기들에 비해 취업이 좀 늦었던 편이었지라 이선이라는 인물에 좀 애정이 갔는데 소설 결말에 가서 죽는게 참 아쉽더라..
트윈 때 처럼 깜짝놀랄 반전으로 이선이도 마녀가 됐으면 했는데, 그러면 또 이 소설과는 결이 다른 억지 해피엔딩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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