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래의 글쓴이가 성경을 한 번이라도 읽어봤다는 전제하에..
신약은 신약의 내용이 구약에서 미리 나온 걸로 해석하는 기독교의 전통이 있다.
이것을 신학 용어로는 Typologia 예형론.. 이라고 하는데 용어는 별로 안 중요하니 넘어가고
예를 들어서 이집트를 탈출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가르고 이집트 군사들의 추격을 피한 것을
죄의 영역에서 놀던 인간을 구원한 예수의 구원업적으로 해석하는 경우 따위를 말한다.
여기서의 모세는 예수와 동일시됨. 홍해의 바닷물과 이집트 군사는 죄와 악, 어둠의 세력과 동일시.
그래서 부활절 밤이 되면 천주교에서는 9명이 앞에 나와 성경 본문을 9회에 걸쳐 낭독하는데
9번이다 보니 너무 길어서 약식으로 하면 몇 개는 생략하기도 하는데 절대 생략하지 말아야 하는 독서가
바로 제 3독서, 바로 이집트 탈출과 홍해 사건이다. 이것은 죽음이라는 근원적인 한계와 어둠을 쳐 이기고
부활한 예수의 궁극적 구원을 알레고리로 해석하는 주요 본문이기 때문에 부활 예식에선 절대 생략할 수 없는
필수본문이다. (기독교에서는 인간의 원죄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왔다는 교리를 갖고 있음)
그 죽음에 대한 궁극적인 승리를 예수의 부활로 보는 것이고 이게 기독교의 본질이다.
난 구약을 거의 유대 민족 입장에서 쓴 걸로 봄. 다만 몇몇은 신약을 암시한다고 봄.
ㄴ구약 후반에 가면 유대교 신앙이 글로벌하게 확장된다. (예: 이사야서 등) 그리고 유대인이 아니면서 야훼를 믿는 이들이 이미 예수 탄생 시기 이전에도 있어서 그들을 '하느님을 공경하는 자' 라는 뜻의 히브리어로 지칭하는 히브리어 단어까지 있었음. 결론만 말하면 유대교인 = 유대민족.. 이건 아니란 소리임.
ㄴ 근데 구약 초창기인 창세기도 신약이랑 연결되어 있는데? 창세기가 구전되다가 바빌론 유수 이후에 문자로 기록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