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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한 달 만에 다 읽었는데 다양한 해석을 보고 싶어서 남겨봐요.
겉보기엔 판타지 같지만 읽고 나서 더 알아보니 내용이 거의 다 풍자인 것 같더라고요.
일단 작중에 나오는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상자나 투명한 재킷, 그리고 자전거와 원자가 뒤섞이는 인간들은 그 당시 과학이 거의 신으로 추앙받던 시대에 인간성의 상실을 표현한 것 같고요. 메더스 영감이 "아니오"만 말하던 것도 죄를 지은 주인공에게 용서도 비난도 하지 않는 소통의 단절, 그리고 작품 내에선 기묘한 일의 시작점인 만큼 주인공이 지옥에 빠졌다는 시작을 끊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식인인 주인공이 비도덕적인 모습들과 결국 지옥에 갇혀버린 것, 또 공교롭게도 지뢰를 밟고 죽은 것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수많은 지식인들이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학살에 가담한 것을 비난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님들은 어케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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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전거와 폭스 경찰관을 주의하며 읽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