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 싯다르타 -> 데미안 순으로 읽고 동양 철학을 읽어볼까 싶어서, 어제부터 논어를 읽기 시작함.
그런데 책이 절반은 각주고 나머지 절반은 짧은 문장들로만 채워져있는데 원래 이런건가 싶네.
논어 자체가 공자와 그 제자, 주변인들 간의 논의를 엮은 책이라지만,, 이 책이 왜 그토록 오랫동안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
드문드문 공자의 말이 지금와서도 놀라운 지혜를 담고있기도 하지만,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는지 궁금하네.
철학 책이 처음이라 그런건가.
나도 뭔가 좋은 배움을 얻고 싶은데 그냥 읽으면서 훅훅 넘어가는 느낌이라 아쉽네..
내가 읽은건 논어-김형찬 임.
https://klyp.fyi/ifani
논어는 책마다 해설과 각주 정도가 천자만별이라 여러 개 비교해서 보심이 어떤가요 - dc App
해설판을 읽어야할까 고민중입니다..
나도 서점에서 그런책들 훝어보면 대충 부모님말 잘들어라 같은 교훈적인 말 모아놓은 느낌이라 그닥 손길은 안갔음
오.. 딱 비슷한 느낌. 예와 겸양을 지켜라.. 제사를 잘 지내고 부모님께 효도하라. 도리를 따지고 신의를 가져라... 좋은 말 모음집에 가깝지않나..
제대로 읽고 싶으시면 전통에서 번역한 논어집주 읽으세요오
중국 경전이 다 그렇지만, 논어의 본문은 워낙 함축적이어서 공자의 본의나 발언의 맥락을 알기가 쉽지 않음. 그래서 수많은 주석서가 등장했고, 논어 공부는 사실 논어 주석 공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주석이 함께 있는 책(논어집주, 논어징, 논어고금주 등등)으로 봐보기를 추천.
옛날사람들도 그것만 보면 깝깝해서 주석을 무지하게 달아서 설명했음. 우리는 다시 그 원문과 주에 대한 해설이 달려있는 책이 필요해 ㅋㅋ
종이 없을 시절 목간인가 그거에 새긴 물건인데 좋다고 길게 적을수도 없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