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김애란이 떴던 것은 그나마 대중적인 화법을 추구했기 때문, 특히 초반에.

두근두근 내인생도 그런 장점이 있긴 한데

문제는 주인공 화자가 조로병보다 심각한 작가병에 걸렸음, 소설 자체도. 

이중 하나는 거짓말는 작가병은 좀 나은 것 같은데, 들려줄 만한 이야기가 아예 없는 수준이랄까?

솔직히 작가 이전에 출판사와 편집자를 비판하고 싶어질 정도였음.

이 정도면 출간을 말려야 하지 않았나? 주인공 서너 명 나오는데 애초에 개성도 차별성도 없는 애들끼리 조우시켜

관계와 이해의 포즈만 취함.

그리고 이어서 나온 단편집으로 만회했지만, 내 기준에는 것도 한두편 빼면 별로임.

하지만 출판사가 마케팅에 힘쓰고 작가도 부지런히 전국 강연돌고, 그래서 일종의 작가 브랜드화에 성공한 것 같음.

다시 말해서 마케팅으로 컨텐츠의 부실함을 커버하는데 성공한 또 다른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