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김애란이 떴던 것은 그나마 대중적인 화법을 추구했기 때문, 특히 초반에.
두근두근 내인생도 그런 장점이 있긴 한데
문제는 주인공 화자가 조로병보다 심각한 작가병에 걸렸음, 소설 자체도.
이중 하나는 거짓말는 작가병은 좀 나은 것 같은데, 들려줄 만한 이야기가 아예 없는 수준이랄까?
솔직히 작가 이전에 출판사와 편집자를 비판하고 싶어질 정도였음.
이 정도면 출간을 말려야 하지 않았나? 주인공 서너 명 나오는데 애초에 개성도 차별성도 없는 애들끼리 조우시켜
관계와 이해의 포즈만 취함.
그리고 이어서 나온 단편집으로 만회했지만, 내 기준에는 것도 한두편 빼면 별로임.
하지만 출판사가 마케팅에 힘쓰고 작가도 부지런히 전국 강연돌고, 그래서 일종의 작가 브랜드화에 성공한 것 같음.
다시 말해서 마케팅으로 컨텐츠의 부실함을 커버하는데 성공한 또 다른 케이스.
[일반] 김애란의 장편소설들
익명(39.7)
2026-04-21 15:28
추천 8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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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건강한 글이네요
'주관'적으로 좀 신파적이고 너무 포장만 한다는 느낌이 들었음
걍 대중적인 화법인거지 문장이랑 문체가 좋다는 건 진심 소설 안읽어본거
엥 이건 너무 갔는데 좋을 수 있지 설정, 스토리가 부족한데 인정받는 이유가 문장, 문체가 좋아서인데..
@ㅇㅇ(211.234) 고전이랑은 당연 말할 것도 없고 한강이나 황석영 배수아햄이랑 비교해도 한참 못미치지
오히려 문장에만 너무 치중해서 전반적 정서나 흐름이 부진할 정도인데
@ㅇㅇ(104.28) 문장에만 치중했는데 그정도인게 문제아닐까 ?
@ㅇㅇ(106.101) 거장들이랑 비교하면 뭐 맞는 말이긴 하네 ㅎㅎ 그래도 특유의 경쾌한 문장 사용 만큼은 장점인듯
전형적인 한강 올려치는 댓글
@ㅇㅇ(104.28) 동시대 일상생활 언어를 그래도 품격을 아주 잃지 않으면서 소설로 옮겼다는 측면에서는 인정
@ㅇㅇ(118.217) 한국 유일 노벨상인데 뭐 올려칠게 있나? 주관이라면서 김애란이 한국 문학가 최고라 하는 것보다는 한강이 최고라는 게 더 설득력 있지.
@ㅇㅇ(104.28) 김애란이야 알 바 아니지만 이전 세대의 거장에 비교하면 체급이 한참 떨어지는 것도 사실임 그리고 노문상은 워낙 GOAT과 JOAT이 섞여 있어서 신뢰성이 별로 없잖음..
@ㅇㅇ(118.217) 아무리 joat이여도 어중이 떠중이들이랑 비교했을 때는 압도적 위.상인 게 맞지. 뭐 한강이 joat급도 아니고. 구시대에 비교하는 뉘앙스보다는 위.상 한정 goat 전형이라고 보고 넘어가셈
@ㅇㅇ(104.28) 상복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권위에 호소하는 꼴이 될 것 같으니 동의 못하겠다는 거임..
@ㅇㅇ(118.217) 그건 이제 댓글 쓴 사람한테 물어봐야지. 내가 설명하고자 했던 것은 한강 올려치기라는 입장에 한강을 올려치기 한다기에는 이미 노문상이라는 어느정도의 검증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 뭐 한강이 어쩌느니 뭐니 하는 건 알아서 해야지. 나는 단순한 권위를 말한 것이 아닌 어느정도의 검증을 말한것.
김애란 자체가 장편을 쓸만한 무언가가 없는듯
장편은 어지간히 내공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시도 안 하는 게 맞음. 울창한 숲 전체를 조망하면서 어디에 무슨 나무가 있는지를 다 알아야 하는 건데, 단편은 숲이 아니라 정원 가꾸기거든. 이건 뭐가 더 수준 높다의 얘기가 아님. 일급 조경사가 꾸민 정원은 봄부터 가을까지 항상 꽃이 피고 지며 황홀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일급 숲 전문가가 조림한 숲은 사계절마다 서로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하니까. 조경사한테 섣불리 숲을 맡기면 안되는 거지. 숲 전문가가 되고 싶으면 숲에 어떤 나무들을 심어야 숲 전체가 조화로워지는지부터 공부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