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eignung

Thr naht euch wieder, schwankende Gestalten!

Die frith sich einst dem triüiben Blick gezcigt.

Versuch' ich wohl euch diesmal fest zu halten?

Fühl" ich mein Herz noch jenem Wahn geneigt?

Ihr drãngt euch zu! nun gut, so mögt ihr walten,

Wie ihr aus Dunst und Nebel um mich steigt;

Mein Busen fühlt sich jugendlich erschüttert Vom Zauberhauch, der euren Zug umwittert.


Ihr bringt mit euch die Bilder froher Tage,

Und manche liebe Schatten steigen auf:


<을유>

헌사

너희들 다시 다가오는구나, 가물거리는 형상들아! 

그 옛날 내 흐릿한 눈길에 나타났던 것들아, 

이번엔 너희들을 단단히 붙들 수 있을까? 

내 마음 아직도 그 당돌한 착상에 애착을 느끼는 걸까? 너희들 마구 밀쳐 오는구나! 좋다, 마음대로 해 보렴,

자욱한 연기와 안개를 뚫고 나타나 나를 에워싸거라. 

내 가슴은 젊은이답게 마구 뒤흔들리고,

줄지어 다가오는 너희들을 둘러싼 마법의 입김에 취하노라.


너희들과 더불어 즐거웠던 날들의 영상이 되살아나고, 사랑스러운 많은 그림자들도 절로 떠오른다.

반쯤 잊힌 그 옛날의 전설과도 같이

첫사랑과 우정이 솟아오른다.


<길>

헌사

다시 다가오누나 너희, 흔들리는 희미한 모습들! 

일찍이 아직 흐린 내 눈길에 모습 보여주었던 이들. 

이번에는 내가 너희를 붙잡아 볼까?

내 가슴 아직도 저 광기로 끌림이 느껴지니?

바짝 다가오네! 그래, 너희 강렬하게 여기 있는 것이리. 너희 나름 에워싼 몽롱한 안개에서 솟아오르니.

내 가슴이 젊은 날처럼 고동친다.

너희의 행렬을 감도는 마법의 입김으로 하여.


너희. 즐거웠던 날들의 영상은 더불어 가져오니 더러 그림자 되어버린 고왔던 이들도 떠오른다.



G-leich ciner alten halbverklungnen Sage,

Kommt erste Lieb' und Freundschaft mit herauf, Der Schmerz wird neu, es wiederholt die Klage Des Lebens labyrinthisch irren Lauf,

Und nennt die Guten, die, um schöne Stunden Vom Glück getäuscht, vor mir hinweggeschwunden.

Sie hören nicht die folgenden Gesänge,

Die Seelen, denen ich die ersten sang;

Zerstoben ist das freundliche Gedränge, Verklungen ach! der erste Widerklang.

Mcin Lied ertont der unbekannten Menge,

Ihr Beifall selbst macht meinem Herzen bang, Und was sich sonst an meinem Lied erfreuet, Wenn es noch lebt, irrt in der Welt zerstreuet.


Und mich ergreift ein längst entwohntes Sehnen Nach ienem stillen ernsten Geisterreich.

Es schwebet nun in unbestimmten Tönen

Mein lispelnd Lied, der Äolsharfe g-leich.

Ein Schauer faßt mich, Trane folgt den Tränen, Das strenge Herz es fühlt sich mild und weich: Was ich besitze seh' ich wie im Weiten,

Und was verschwand wird mir zu Wirklichkeiten.


<을유>

고통은 새로워지고, 삶의 탄식은 미로를 더듬거리며

다시 반복된다.

그리하여 착한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 보노라. 아름다운 시절, 행운에 헛되이 속아 나보다 앞서 사라진 사람들을.


그들은 내가 부를 노래를 듣지 못한다.

나의 첫 노래를 들었던 그들이건만.

산산이 흩어졌도다. 그 정겨웠던 모임,

사라져 버렸도다 아아! 그 첫 울림도.

나의 노래 낯선 이들 사이로 울려 퍼지지만,

그들의 갈채에도 내 마음은 편치 않다.

일찍이 내 노래를 흥겹게 들었던 이들도,

아직 살아 있다 한들, 세상에 흩어져 방황하고 다닐 테지.


잊은 지 오래인 그리움이 다시 나를 사로잡는다.

고요하고 엄숙한저 정령들의 나라를 그리워한다. 

알 길 없는 음조로 허공을 떠도는

나의 노래, 이제 아이올로스의 하프처럼 속삭이는구나. 전율에 몸을 떨고, 눈물은 방울방울 솟구친다.

굳었던 마음 부드러워지며 사르르 풀리는구나.

내가 지금 가진 것, 아득하게 멀어져 보이고,

사라져 버렸던 것, 이제 다시 현실이 된다.


<길>

반쯤 잊힌 옛 설화처럼

첫사랑과 우정도 함께 떠오른다.

고통이 새로워지고, 그 탄식은 거듭

미로처럼 얽힌 인생의 흐름을 돌아보며

저 선한 이들을 이름 부른다. 아름다운 시간에

행복에 속아, 나보다 앞서 사라져간 이들.


그이들. 이젠 다음 노래를 듣지 못하네,

내가 첫 노래를 들려주었던 영혼들.

다정했던 무리는 흩어지고

첫 반향은 아아! 잦아들어 버렸구나.

내 노래가 이젠, 내가 모르는 이들 귀에 울리니

그들의 갈채조차도 내 마음을 두렵게 하네.

예전에 내 노래를 기뻐하던 이들은

살아 있어도, 뿔뿔이 흩어져 세상을 헤매네.


오래전에 잊은 그리움 하나 나를 사로잡네.

영들이 머무는 저 고요하고, 엄숙한 제국에의 그리움.

이제는 불확실한 음으로 떠도네.

속삭이는 나의 노래, 바람이 울리는 하프처럼.

전율이 나를 사로잡네. 눈물에 눈물 쏟아지네.

엄하기만 하던 마음, 온화하게 누그러져.

아직 가진 것, 나는 훌쩍 떨어진 듯 바라본다.

하니 사라져버린 것, 차츰 현실이 되어온다.


jenem Wahn geneigt

을유는 "그 당돌한 착상에 애착"

길은 "저 광기로 끌림"

맥락상으로 젊은 날의 환상,열정,착각 섞인 집착임.

고로 Wahn을 단순 광기라 표현한 길보다 을유가 더 자연스러움.

단어로만 봐도

을유: 취하노라, 부드러워지며 사르르 풀리는구나

길: 강렬하게, 고동친다

길은 감정을 딱딱하게 압축한 느낌


Des Lebens labyrinthisch irren Lauf

 을유: 삶의 탄식은 미로를 더듬거리며 반복된다

 길: 미로처럼 얽힌 인생의 흐름을 돌아보며

labyrinthisch (미로처럼)

irren Lauf (헤매는 흐름)

여기서는 방황,미로성이 둘 다 살아야하는데 을유는 방황을 살렸지만 삶의 흐름이 약해져서 길이 더 나아보임.


결론 : 흘러가듯 자연스러운 의역스타일이 좋다면 을유, 원문에 충실한 직역스타일이 좋다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