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도끼의 시대관이 그대로 장편들에 반영되었기 때문임
다들 알다싶이 도끼는 사회주의 운동을 벌이다가 사형당할뻔한적이있는데
그때 살아남은 경험과 유배지에서의 민중생활을 겪으면서 종교와 신에 대한
관점이 많이 긍정적으로 변했음
유배를 끝내고 고향에 돌아와서 사회주의자 무신론자 허무주의자들을
보면서 도끼는 얘네들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하면 치료될텐데, 신을 믿을텐데
하는 생각에서 쓴게 무신론자가 기독교적 방식으로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죄와벌임
그런데 몇년 후 다시 본 세상은 기독교적 방식으로는 도저히 치료되는 수준이 아니었음
그래서 예수가 재림하면 이꼴나겠구나 라는 생각에 쓴게 백치
그리고 얼마후 이건 예수만 죽는게 아니고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고 다 파멸하겠구나 싶어서 쓴게 악령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가 이 세상에 답이 되어줄것이다 라는 생각에 (도끼가 죽기전이라 더 그렇게 믿어싶었을지도)
쓴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이렇듯 도끼 작품들은 각각 별개의 작품이 아니라 하나로 이어지는 시리즈물로 봐야함
백치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재미면에서 떨어지는건 인정하지만
하나로 이어지는 작품들의 뼈대를 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그리고 한번쯤 읽어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함
다 좋음. 그럴거면 논문이나 칼럼이나 에세이를 썼어야지. 소설가로서는 글쎄다.
그치만 논문이랑 칼럼 에세이로는 도박에 꼴아박은 돈을 충당할 수가 없었답니당~♡
ㅇㅈ - dc App
캬 개추입니다
백치는 연애소설로 보는게 잼남 치정극에서 남적남과 여적여의 역학을 도끼식으로 설계한게 일품인 소설 카라마의 알료사도 일반적인 종교인의 모습하고는 많이 다름 사부작이 연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건 동의하고 대신 지나치게 종교적 관점에서만 바라보면 도끼가 보여주는 통속적인 꿀잼들이 너무 가려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