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 사람 글은 보통 한 가지 의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그걸로는 다 못 읽어
거기다가 서사나 문장이 척 보기에 화려하지도 않고 사유를 늘어놓지도 않아서
좀 시간 지났다가 한 번 다시 보면 달라지는 대표적인 작가고 그 중에서도 체감이 강한 편임
그렇게 쓸 수 있는 작가는 많이 없어
댓글 8
거장들의 공통점이군요
익명(211.234)2026-04-22 20:57
답글
그렇다면 그렇지만 체호프는 그 속에서 엄청 눈에 띄는 무언가가 일어나지 않거나 처음부터 보이지 않거나 하는 식이라는 점에서 좀 궤가 다름
익명(175.207)2026-04-22 21:03
책은도끼다(sungyue)2026-04-22 20:58
답글
하지만 그냥 처음에 봐도 개쩌는 단편도 썼다는 게 엄청난 점...
책은도끼다(sungyue)2026-04-22 20:59
그런 경향은 체호프보다 한급 떨어지는 윌리엄 트레버가 더 심한 거 같기도
Pie,(ratio8552)2026-04-22 21:08
난 첫방에 오던데 ㅋ 후유증도 꽤 심했음. 지금 생각해 보면 급식 시절이라 오독하는 바람에 후유증이 그렇게 셌던 거 같기도 하고. <등불>이란 단편? 중편? 분량이 애매하긴 한데, 아무튼 국내에선 인지도가 거의 없어서 아쉬움. 난 옛날 중역판으로 읽은 건데 이 작품을 읽을 수 있었던 걸 고맙게 생각함. 하긴 해외에서도 해석본은 좀 보이긴 하는데 그렇게 유명한 작품은 아닌 거 같더라. 이거랑 6호실(요즘은 6호 병동이라고 번역하던데)을 읽고 나서 이 작가 뭐지? 하고 본격적으로 빠져들기 시작함
거장들의 공통점이군요
그렇다면 그렇지만 체호프는 그 속에서 엄청 눈에 띄는 무언가가 일어나지 않거나 처음부터 보이지 않거나 하는 식이라는 점에서 좀 궤가 다름
하지만 그냥 처음에 봐도 개쩌는 단편도 썼다는 게 엄청난 점...
그런 경향은 체호프보다 한급 떨어지는 윌리엄 트레버가 더 심한 거 같기도
난 첫방에 오던데 ㅋ 후유증도 꽤 심했음. 지금 생각해 보면 급식 시절이라 오독하는 바람에 후유증이 그렇게 셌던 거 같기도 하고. <등불>이란 단편? 중편? 분량이 애매하긴 한데, 아무튼 국내에선 인지도가 거의 없어서 아쉬움. 난 옛날 중역판으로 읽은 건데 이 작품을 읽을 수 있었던 걸 고맙게 생각함. 하긴 해외에서도 해석본은 좀 보이긴 하는데 그렇게 유명한 작품은 아닌 거 같더라. 이거랑 6호실(요즘은 6호 병동이라고 번역하던데)을 읽고 나서 이 작가 뭐지? 하고 본격적으로 빠져들기 시작함
일단 사람을 너무 잘 써 체호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