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부까지는 특별날 것 없는 관념적 푸념 나열만으로 어딘지 느슨함과 안일함이 느껴졌지만


독백이 척척이 쌓이면서 자질구레한 한 남자의 고정관념들이 골방 속 폐소적 사각무대로 시각화되면서 숨막히는 압박감이 말미에 덮쳐오네..


그냥 김승옥은 한국 소설의 한 정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