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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보고 엄청 소설이 쓰고싶더라.

어제 저녁에 영화 두편을 봤는데 하나는 킬빌 2고 다른 하나는 바스터즈임. 영화에서 대화가 정말 많이 나오는데 말 하나하나가 재미가 있어. 뒤가 궁금하고 뭐가 더 나올지 기대되기도 하더라. 이건 재밌는 스토리를 잘 짜내서 그런 거기도 하지만 대화가 진짜 같아서 그런것도 있음.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스티븐 킹은 본인이 러브크래프트의 팬이라고 밝힘. 크툴루 같이 기괴하고 방대한 설정을 아무나 짜낼 수는 없거든. 동시에 킹은 러브크래프트가 쓴 대화는 정말 못썼다고, 끔찍하다고 하면서 일부 내용을 인용함. 내가 보기에도 개못썼더라. 대화를 잘 쓰려면 대화에 실제로 막힘없고 사람을 잘 알아야 된다고 하는데 그건 인싸의 재능이라 저런 스타일 작가한테는 힘들었겠지.

그런 면에서 타란티노는 대단하다고. 아마 영화가 아니라 시나리오를 직접 봐도 재밌을걸? 결론적으로 내가 생각하기에, 작가마다 잘하는게 따로 있고 대화를 엄청 못쓰는 작가도 많다는거임. 왜냐면 많은 소설에서 대화가 진짜 대화같지 않고 좆구리거든. 대화가 재미없으면 독자의 이해력이나 소설의 난이도 문제보다는 그냥 작가가 글을 못쓴거임.

아무튼 <유혹하는 글쓰기>는 뭐 글쓰기를 잘하려는 목적보다도 책 자체가 아주 재밌으니 꼭들 보라구. 솔직히 난 스티븐 킹이 쓴 책중에 제일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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