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어가 매섭게 노려보며 "롤리타는 12살 소녀와 중년 남성의 정사에 관한 이야기인데 어떻게 쓰셨나요?" 라고 묻자 나보코프는 말을 심하게 더듬으며 설명한다.



그는 신문에서 본 그림을 그리는 유인원을 언급하며 이를 소설의 주인공인 험버트에 비유를 든다.


나보코프의 설명에 따르면 그림을 배운 유인원이 가장 먼저 그린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이 갇혀 있는 케이지의 창살이었다.


이 유인원의 강박적인 행동을 12살 소녀에 대한 험버트의 강박적이고 공포스러운 사랑에 비유한다.


또 나보코프는 소녀에 대한 험버트의 열렬한 애정이 곧 일종의 패턴을 이루는 점을 언급하며 소설의 뼈대가 되는 기제를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