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에서 천원에 데려옴
현재는 절판
사실 우리 모두 수학을 좋아했다
초딩때 어떤 수가 제일 큰지 서로 겨루며 백만, 천만, 억, 만억, 천만조, 구천구억만경, 아승기, 무량대수 등을 얘기하며 놀았다
나이 먹고 중학생이 되면 수학 시간에 이상한 알파벳들이 나오고 엄밀한 규칙 안에서 수학을 해야 한다는걸 강제적으로 배우게 되니 점점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렇게 고등학생때는 "미적분 배워서 어디다 써먹어요?" 같은 꽤 합리적으로 보이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저자 케이스 데블린도 어릴때 수학을 싫어했던지라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아는지 그런 엄밀한 정의나 문제 풀이보다는 실생활에 수학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와 그 속의 패턴과 구조를 풀어서 설명한다.
물론 중간에 어려운 수식이나 기하학 문제들이 나오긴 하는데 저자는 어려우면 그냥 과감히 뛰어 넘기라고 한다. 몰라도 이 책을 충분히 다 읽을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수학 속 구조들을 여러가지에 비유하며 설명하는데 언어와 연결지어 설명하기도 한다.
'존이 방에 들어갔다'
우리는 이 얘기를 의미를 지닌 기호인 언어로 표현하는데 수학도 마찬가지로 기호이며 단어와 문장의 구조들을 수학적 기호로 변환시키고 수형도로 표현한다.
저자는 수학은 패턴의 과학이고 이 세계의 패턴을 분석하는 창조성 가득한 학문이라 주장한다.
음악에 악보의 패턴이 있듯이 수학도 패턴이 있다.
음악가와 수학자의 뇌를 스캔해보면 음악가가 악보를 읽을때 활성화 되는 뇌 구간과 수학자가 수학 기호를 볼때 활성화 되는 구간이 겹친다고 한다.
음악가가 추상적인 생각을 음표로 표현하듯이 수학가도 자기의 추상적인 생각을 수학 기호로 표현한다.
그리고 이러한 수학적 능력은 인간이라면 천성적으로 모두 가지고 태어나며 다른 동물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능력이라고 설명하며 모두에게 수학의 문턱을 낮춰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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