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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였다


밀리에서 아무거나 집어들어 읽은 책인데


그래서 기대를 하지 않았건만


그 정도의 기준조차 만족시키지 못한 느낌이다


허술하고 무책임하여, 이 책이 무슨 상을 받았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는다


하지만 시간 때우기로는 좋았던 것 같다


나는 지금 시간 때우기를 하며 내 일그러진 일상에서 도피해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 점에선 또 괜찮았다고 해야겠다


대략적인 초반 내용


쌍둥이 자매가 있는데 그 중 언니가 주인공이며 화자다


여동생이 어떤 남자애를 좋아하게 되는데


그 남자애가 여동생의 얼굴에 큰 흉터를 남기는 사고를 일으켜


셋은 각자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뭉쳐다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셋은 동네 탐험을 하던 와중 어떤 폐가를 발견한다


여동생이 먼저 뛰어들어가 집 안에 걸린 어떤 천 아래로 들어가는데


그 이후 여동생은 행방불명된다


헌데 돌아와보니 여동생의 존재 자체가 사라져, 남자애와 언니 말고는 아무도 여동생을 인지하는 사람이 없었다. 부모조차도.


남자애는 언니에게 여동생을 꼭 찾아내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부모의 전근 등으로 적당히 헤어진다


시간은 흘러 언니가 대학교 4학년이 된 시점에


지도교수가 행방불명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먼가... 이렇게 전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무참하게 배신한다. 혹시나 혹시나 하며 읽어나갔는데 결론은 얼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