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문장이 아름답다는걸 느껴보고싶음




일단 다떠나서 문학작품을 별로 안좋아함. 거의 비문학만 읽음. 글을 정보전달 관점에서 보지 표현이 어떻고 문장이 어떻고 이런걸 느껴본적이 없음.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잘쓴글은 쭉쭉 읽힌다는데 내가 멍청해서 그런가 나한테 쭉쭉 읽히는 글은 직관적으로 상황을 묘사하거나 문장 호흡이 짧은 웹소설 같은 글들정도였음.


만화책을 봐도 a와 b가 싸우면 전투묘사고 무슨기술쓰고 이런건 관심없어서 쭉쭉넘기고 결국 누가 이겼네만 관심갖는 스타일임.


지금까지 그나마 재밌게 읽은 소설로 기억나는건 데미안 그리스인조르바 페스트정도. 하고자하는 말이 좀 명확하게 드러난 느낌의 소설들, 이정도로 생각할거리를 숟가락으로 퍼서 줬는데 아무런 생각을 안하면 넌 멍청이다 싶은애들


반면 문장이 아름답다를 느껴보고싶어서 그당시 비교적 잘읽힌다 느꼈던 무라카미 하루키를 억지로 읽으려 한적 있는데, 1Q84, 해변의카프카, 세계의끝과하드보일드원더랜드 억지러 다읽고 내가 이짓을 왜했지 생각만 들었음. 뭔얘길 하려는지 모르겠다는 느낌...

(당시 나잇대가 비슷해서 그런가 노르웨이숲이랑 다자키쓰쿠르는 재밌게 읽었음)



대충 이런 스타일이고


문체가 유려하다 문장이 아름답다 이런거 느껴보고싶으면

어떤책을 읽어보면 좋을까?


금각사 보니까 탐미문학이라던데 이거 트라이해볼까?


나쓰메소세키 도련님이랑 모비딕 가벼운 마음으로 깔짝 시도했다가 한 50페이지 못넘기고 포기해서

이번엔 그냥 죽이되든 밥이되든 읽어보게...


웹소설만 읽어서 팝콘브레인이 돼서 그런가 지금 나한테 '잘읽혀서 다음이 궁금해지는' 소설은 그냥 후킹 잘하는 소설인것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