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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 시험까지 80일정도 남아서
자기수양겸 일어나서 죽한연 20-30p씩 읽으려고함
그렇게 80일동안 2회독 목표
만연체고 낯선 어휘들이 굉장히 많지만 그럼에도 관념적인 깊이가 가장 나를 힘들게 할 것이라는 예감이 엄습함. 하지만 이 경험이 나를 조금 더 깊게 한오라기라도 더 움푹 꺼질 수 있게 해준다면
습속으로부터 부단히 도망쳐 습속에서 드는 죽음. 나도 이것을 불교 특유의 모순이라 생각해왔음. 왜 출가하는가. 왜 세속에서 벗어나려 하는가? 세속에서의 고난이야 못이길망정 절간에서의 수양이 무슨 소용인가. 결국 모든 수양은 해탈과 열반에 대한 집착이자 생에 대한 집착이 아닐까. 니체나 주자가 불교를 비판한 점도 이와 맞닿아 있는 것 같음. 저자의 불교에 대한 문제의식이 보였음.
아마 주인공이 가장 첫번째로 깨달은 지점이 아닐까싶음. 유리는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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