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전소설 입문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시작했는데요,
초반~후반 까지 나름 재밌게 읽고 지루한 부분 없이 읽었는데
극 후반부에 베르테르가 오시안의 시 읽으며 로테와 우는 부분이 영
공감이 안되더라구요....
시는 갑자기 왜 읽나.. 오케이 읽을 수 있다 치고
갑자기 로테는 왜 우나..
그리고 애초에 뭔가 그 오시안의 시가 엄청 안 읽혔어요.. 갑자기 뜬금없는 인물들이 나와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닌데 거기서 뭘 느껴야 할지도 모르겠고..
다른 분들은 뭔가 로테랑 베르테르가 시낭송하며 우는 부분에서 막 벅차오르고 고양되고 하시는데 제가 잘 못 했나 싶어서요
제가 책을 오독했을까요?
그나마 실화가 소재로 쓰였다는 이야기를 보고 약간 몰입이 된 것 같긴 합니다.
독일 문학이 한국인 정서랑은 안맞는 부분이 많을듯
낭만주의 감성이라 그냥 받아들여야 함 그럼에도 베르테르가 아직까지 읽히는 것은, 비단 그 감성에 묻히는 대신, 특유의 형식과 구조를 통해 거리두기의 태도를 취했기 때문이 아닐지...
요즘 읽기엔 지나치게 감상적이긴 함 ㅋ 근데 거기에 한번 푹 빠져들면 못 헤어나오는 거고. 가수 주현미였나? 그 분이 학창시절 이후로 해마다 가을이면 꼭 베르테르를 읽는다고 하셨는데. 그런 거 보면 급식시절에 읽어야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일지도 모르지
그냥 본인이랑 안맞는거일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