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은 초등학교 4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2개가 있는 엄청난 학군지다. 그래서인지 덕분에 서점이 꽤 많은디 문제는 있는 책들 중 절반이 문제집이요, 남은 절반의 반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이딴 책들 시리즈고 남은 절반이 문학이나 비문학 같은 책들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오늘도 늘 사던 서점이나 구경해볼까 생각하던 독붕이는 단골 서점으로 가던 중 문득 건물에 처음 보는 서점 이름을 보고는 들어가게 되는데...
일단 들어가자마자 눈을 반기는 것은 동네서점 규모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규모의 민음사 전집이 가득, 열린과 문동이 남은 칸을 차지하는 서가였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베스트셀러 존은 흠... 넘어가자.
아무튼 처음부터 이곳은 다르다라는 것이 느껴진 독붕이는 서점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평범한 국문학 존
꽤 쌓여있는 벽돌책 존
라슬로 씨가 눈에 띄는 해외문학 존
베르베르와 하루키가 진열된 취미 존
이기적 유전자, 사피엔스, 총 균 쇠 등 유명한 책들이 자리한 스테디셀러 존
역사 존. 여기는 딱봐도 사장님이 공들였다는 게 눈에 보였음
포토샵/일러스트에 들어오게 된 그리스 고전들
필사 도서 밑에 또다른 국문학 존.
파시즘이 눈에 띄는 심리학이랑 법이 섞인 칸까지
그리고 여기가 특이했던 또다른 점은 만화책에 상당히 진심이었다는 점.
전체 풀샷.
요즘 교보나 알라딘도 못 가서 내가 사고 싶은 책들 사려면 영 의심스러운 인터넷 쇼핑을 해야했는데 간만에 이런 좋은 동네 서점을 발견하니 기분이 좋았어.
고민끝에 산 책은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
위의 종이는 다음에 올 때 500원 할인해 주는 종이고 사장님께서 책갈피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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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ㅈ되노 어디임?
잘해놨네
동네서점치고 퀄리티 좋네
도서교환권 개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