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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의 본질: 자제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절제와 자제력을 분리하고 절제를 상위 개념으로 놓는게 인상깊었음.

본성적 미덕이던 습관으로 획득한 미덕이던 이 미덕을 발휘하여 바른 이성을 이용한 판단을 하고 실천하면 절제, 욕망에 의해 성품이 흔들리는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자제력

그러면서 이성적 선택으로 인해 행해지는 무절제를 악덕으로 보고, 자제력이 있는 사람의 내면에는 1원칙이 존재하므로 자제력이 없는 사람이 무절제보다는 낫다는 논리 전개가 상당히 흥미로웠다.

또한 6권에서 나왔던 실천적 지혜를 여기서도 강조하는데, 실천적 지혜를 가진 자는 자제력이 없을 수 없다며 미덕을 바탕으로 한 바른 이성의 선택을 이용하는 실천적 지혜를 적극적으로 옹호함.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본성적으로 “신적인 것”을 가지고 있다면서 실천적 지혜보다 철학적 지혜를 가장 고귀하게 두고 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이 재밌다.

책이 끝나갈수록 아리스토텔레스가 세운 체계가 어렴풋이 보이면서 어렵지만 빨려들어가듯이 읽게 되는거 같음.

혼자서 읽었으면 어려웠을거 같은데 매권마다 끝나고 나 혼자 인상깊은 단락을 정리한 다음에 그걸 보면서 제미나이랑 같이 계속 대화하니 이해가 보다 쉬워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