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미안, 헤르만 헤세.
읽을 때 마다 힘을 주는 무언가가 있음.
중요한 것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있음을 상기시켜줌.
외부의 일에 흔들리거나 일희일비할 때 좀 훑어보면 마음을 다잡게되는 게 있음.
인상깊은 구절,
"바깥으로는, 내가 아마 안정돼 있었을 것이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그것을 내 학우들도 알아서 내게 남모르는 존경을 보내어, 자주 나의 미소를 자아냈다.
원한다면 나는 그들 대부분을 아주 잘 꿰뚫어볼 수 있었고, 이따금씩 그렇게 해서 그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게 그러고 싶은 마음이 거의 생기지 않았다. 나는 늘 나 자신에게 열중해 있었다. 늘 나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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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수도원에서, 자신이 해야할 것을 충실하게 따르는 한 명 (나르치스)과, 탈선을 하는 다른 한 명 (골드문트)을 필두로 전개되는 이야기.
스토리가 아주 탄탄함.
내가 읽은 헤세의 책들 중에 가장 몰입도가 강한 책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그 만큼의 교훈의 크기도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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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면도날, 서머셋 몸
이 책은, 이 책의 작가, 서머셋 몸이 교제했던 실존인물, "래리" 라는 청년에 관한 이야기.
좋은 환경, 풍족한 월급을 주는 곳에서 일을 할 수 있으나 그것을 마다하고 자신의 마음이 자신을 이끄는 길을 따라가는 청년임.
좋아하는 구절,
"나는 위층으로 올라가서 옷을 벗고는 살금살금 래리의 방으로 갔죠. 그는 침대에 누워 책을 읽으며 파이프를 피우고 있었어요.
내가 들어가니까 파이프와 책을 내려놓고 자리를 내줬죠. 그 사람, 사랑을 나누는 방식이 정말 묘하더라고요. 아주 달콤하고 부드럽고, 심지어 다정했어요.
하지만 뭐랄까, 정력적이지만 진정한 열정은 없었죠. 이해할 수 있겠어요? 그러니까 피 끓는 사춘기 소년 같았다고요. 나름대로 재미있고 감동적인 경험이었죠.
그의 방을 나서는데, 그가 아니라 내가 고마워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문을 닫을 때 보니까, 글쎄 다시 책을 집어 들고 게속 읽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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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방인
이건 솔직히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가끔씩 그냥 펼쳐서 읽어보면 나 자신에게 위로를 해주는 무언가가 있음..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 자체는 우울한 편인데 말이지.
좋아하는 구절,
"그 밖에 또 줄곧 나의 머리를 떠나지 않는 것 두가지가 있었다. 새벽녘과 나의 사형이, 그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스스로 타일러 그러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거기에 정신을 쏟으려고 노력했다. 하늘은 초록빛으로 변해 갔다. 저녁이었다. 나는 생각의 방향을 돌리려고 또 애를 쓰는 것이었다.
나는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나를 따라다니던 그 소리가 멎어 버릴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리 해도 상상이 되지 않았다.
나는 진정한 상상력을 발휘해 본 적이 없다. 그래도 이 심장의 고동 소리가 나에게 들리지 않을 순간을 생각해 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헛수고였다.
새벽녘 또는 나의 사형이라는 것이 거기에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려고 들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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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리스인 조르바
이 책은 걍 갖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조르바새끼가 기운을 줌. 존나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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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담,
최근에 느낀 거.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다른 사람이 없을 때에도, 부끄럼없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음.
예를들면, 보는 사람 없다고 바닥에 아무렇지 않게 침뱉고 담배꽁초 버리고. 그런 행위. 그냥 아무런 의미없는 행위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자신 스스로의 마음(무의식) 은 자신이 좋은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음. 그리고 이것은 알게모르게 자신의 자존감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는 것을 느꼈음
하나 같이 다 띵작들이네
나르치스랑 면도날 읽어보고싶네
이방인 면도날 표지 ㄷㄷ
그리스인 조르바 독갤에서 자주보이던데 개강 전에 꼭 읽어봐야겠다
면도날 읽어 봐야겠다 ㅎ
모두 사 읽은 책인데 제가 읽은 책들과는 출판사가 전부 다르다는 것이... 격세지감입니다. 세월 탓이겠죠.
굿굿.. 근데 너무 문학만 파는거 아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