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거다 싶은 소설은 초반 몇페이지 문장만으로도 몰입 빡되서
내가 책읽는건지 책이 나를 읽는건지 모르게 술술 읽히는데
절창은 심미적으로 문장 길게 늘여쓰긴 했는데
보는 내내 내 심리상태가 그래서인지 지루하단 생각만 듬
책볼때 한번 지루하다 생각들면 남은 분량이 되게 형벌처럼 느껴지는
내가 상태가 메롱이라 몰입이 안되는건지 모르겠어서 한 3달쯤 뒤에 다시 읽어볼 생각
구병모 초기작은 다 재밌게 읽었는데
최근에 나온 파과, 파쇄는 다 그저그랬음
생각이 너무 많은것 같은데
잘쓴 글은 짧은 문장에도 뭔가 꽉꽉 들여차있는 느낌이 드는데
문장이 더럽게 길고 이것저것 늘여썼는데도 하나도 안보이는
예전 구병모는 좋아했는데 최근 읽은 구병모 소설 3연타로 실망중이라
앞으로는 신작 나와도 찾아볼 생각이 안들거 같은
서점 베스트셀러칸에 있길래 별 생각 없이 샀다가 진짜 겨우겨우 읽은 책
재미없는 책 읽을때는 남은 뒷부분이 숙제처럼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