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문학사에서 나온 복원된 피네간의 경야(김종건)를 1부정도까지 읽다가 읽기전에 미리 알았다면 좋았겠다 싶은 것들이 있어 공유하고자합니다.
1. 책이 너무 두꺼워서 불편하다.
본문과 주석이 반반 해서 1400~1500쪽 쯤 되는거 같은데 주석을 먼저 읽고 본문을 봐야하는데 그 왔다리 갔다리 하는 과정이 상당히 피곤합니다.
2. 오타, 띄어쓰기 오류,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외래어 번역이 너무 많다.
주석이고 본문이고 정말 중대한 오타가 많습니다. 이번에 오류를 7천개인가 고쳐서 낸거라는데.. 거슬릴뿐만 아니라, 해석을 아예 다르게 할 여지가 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데 어라 이상해서 영어 원문을 보면 오타인게 밝혀지고 승질이 납니다.
3. 이해하려고 보는건 아니다.
이해하려고 열심히 해보았으나, 당시의 더블린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해하기 힘든 그 당시 유행가, 캐치프레이즈, 패러디 등등까지 따라가려면 교수님해야할 것만 같습니다. 범속한 독자는 시를 읽는다는 생각으로 읽으니 그렇게 골때리지는 않더랍니다.
결론
다시 책을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박대철 편역본과 영어원문본을 사겠습니다..
그냥 거르고 다른 책을 권하는게 여러모로 합리적이지 않을까
산이 있어 오르려는 나같은 사람이 있겠지요
@달리는애서가 좋은 산 많은데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