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달에는 그래도 2,3월에 비해선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났으니까 한동안은 수험공부랑 책 읽는데에 몰두할 것 같네요. 병렬독서라는 안 좋은 습관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차츰차츰 텍스트량을 늘리는데에 집중할려고 합니다. 이번 결산에서는 읽고 난 다음에 인상깊었던 내용들을 짤막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일리치의 죽음>.
제목 자체가 이미 스포인 소설입니다. 이번 일리치라는 사람이 죽고 난 뒤의 상황을 대략적으로 보여주고 난뒤, 이반 일리치가 죽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반 일리치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 생각들이 너무나 인상깊었습니다.
<소문의 벽>
작가의 전집을 읽는다는 것은, 그 작가가 창조해낸 문학적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게한다는 사실을 요즘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아직 뭐 그닥 많이 읽은건 아니지만, 소문의 벽에서 제시되는 ‘진술과 자기고백’과 관련된 주제가 여러 소설들에서 반복되고 구체화되는 것이 작가라고 함은 문제의식을 단순히 한번 던지고 휙 끝내버리는게 아니라, 여러 작품을 통해 파헤치려한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아버지께서 이따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셨던 책입니다.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정말 손에 꼽는 책이라고 극찬을 하셨는데, 아버지처럼 손에 꼽을지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조르바의 삶의 방식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고 좋었습니다. 과부와 일을 통해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조르바의 모습이 제가 완전히 동일한 삶을 살 수는 없을지라도 언제나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도스토옙스키:지옥으로 추락하는 이들을 위한 신학>
투르나이젠이라는 사람이 돕끼의 4대장편(죄와 벌,백치,카라마조프에 비해 악령의 비중이 적긴합니다.) 리뷰입니다. 돕끼의 작품을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이반 카라마조프의 대심문관 변증법 파트였습니다. 돕끼의 작품을 좋아하시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월달에도 독서는 계속됩니다. 현재 관심있는 분야인 철학과 정치학, 그리고 문학 위주로 읽어나갈 예정입니다. 중간중간 전공 수업 덕분에 여러 분야의 책도 읽을 것입니다.
모두 5월달도 건강하게 잘 보내십쇼~
멋져
조르바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