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쯤 고1 때 이문열 죽음의 미학 단편선을 읽었음. 그때 장교 할복하고 부인도 같이 가는 묘사가 너무 쎄서 뇌리에 박혔거든?


그 정서에 취해서 국어 교생쌤한테 독후감까지 써서 바침... 누가 쓴건지도 아예 잊고 살았음


독갤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미시마 유키오라는 작가를 최근에 알게 됐는데, 찾아보니까 그게 '우국'이었네 ㅋㅋㅋ


중2병 시절도 아니고 고1 때 교생쌤한테 우국 독후감을 낸 과거의 나를 생각하니 소름 돋으면서도 아찔하다. 이미 읽었던 거였다니...


금각사 빌려 읽다가 난해해서 포기했었는데 봄눈부터 다시 읽어봐야겠다



우국 번역도 추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