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꼭 읽어야할 고전인문이라해서 뭐 대단하다 싶어서 읽고는 있는데..
개노답으로 혼잣말 씨부리기 놀이하는거 같고.. 흐름도 뭔가 난해하고.
원래 이런 알수없이 돌고돌리는 작품이 작품성에선 크게 인정을 받는건가
한시간에 200페이지까지도 술술 읽히던 책도 있는 반면
무슨 1시간동안 집중해서 봐도 뭔소린지 모르겠어서 돌고돌다 10페이지 안짝만 허덕이고 있는데 갑자기 짜증이 몰려옴..
그냥 오래된 작품이라 한번쯤 읽어보라는 건지
아니면 진짜 완독 하리만큼 대단한 작품이 맞는건지
스포는 자제하면서 설명좀 해줘
포기 직전이다
혼잣말 씨부리는거에 당시 중세철학, 역사, 기호학, 신학 들어가있어서 보는건데 엄밀히는 르네상스 시대지만
걍 원래 그런 책이니깐 안 맞으면 버리고 딴 고전 읽어. 필수 고전 읽기가 목적이면 저거보다 먼저 읽어야 될 책들 중에 재밌는 책들 널림
강유원의 장미의 이름 읽기 라는 책을 읽으면 도움 될거야. 원랜 주석만으로 충분하지만. 서양사 안 좋아하면 노잼일수 있음.
한시간 200페이지는 뭐 만화임?
장미의이름 초반 100page까지 일부러어렵ㆍ게 썻다고들음 그거 못넘길정도먼 어짜피 포기하니까 에코가 초반 어렵게 썻다하드라고그거넘기면 쉬워질걸? - dc App
에코가 의도해서 어렵게 쓴 구간임. 초반 100p를 읽을 수 없는 사람은 자기 책을 읽어낼 수 없다고 했음. 편집자가 초반 100p가 어렵다고 좀 줄여달라고 했는데, 에코가 '어떤 사람이 낯선 수도원에 들어가 7일 묵을 작정이라면, 그 수도원 자체가 가진 행보를 받아들여야 한다.' 며 100p가 고행이자 입문 의례인 셈.
"이게 싫은 사람에게는 나머지도 싫을 수 밖에 없다. 그런 사람은 수도원이 있는 산으로 올라갈 게 아니라 산기슭에 남아 있는게 좋다" "소설로 들어간다는 것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산을 오르자면 호흡법을 배우고, 행보를 익혀야 한다. 배울 생각이 없으면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게 낫다."
중세 고증 지식 자랑은 엄청 하는데 추소로서는 딱히 신선하지가 않음. 에코 본인은 추소를 풍자하기 위해 쓴 것 같긴 한데, 풍자가 됐든 뭐가 됐든 추소의 틀을 빌렸으면 추소로서의 본질에 충실해야 풍자가 먹히지. 지식인이나 지적인 작가들이 추소에 도전할 때 흔히 나오는 결과물이긴 해서 사실 큰 기대는 안 하긴 했음 ㅋ 그 남미의 단편 거장(왜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 나지? ㅋ)도 추소를 풍자하기 위한 추소를 썼는데, 막상 결과물은 신통치 않았음. 무언가를 풍자하려면 그 무언가를 뛰어넘는 결과물을 제시해야 함. 돈 키호테가 기사도 문학을 풍자하기 위해 쓴 작품인데 기사도 문학의 틀에 충실하면서도 기사도 문학을 초월해 버렸듯이
난 걸작이라고 생각함
내이름은 빨강 읽어보셈
난 개재밌게 읽었는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