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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없는 사람은 없고 단점 없는 사람도 없다


피를 나눈 가까운 사이여도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점을 한 가지 품고 있다


갈등과 비난은 사실 혹은 오해에서 비롯된다.


사실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고통과 죄책감을 불러일으키고, 오해는 쌓여가다가 끝내 폭발하지만 드러난 사실에 대한 대처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들은 끊임없이 길을 발견해내야 하며 길로 나아갈 용기를 얻어야 한다.


가야할 길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짓는 것은 인간의 의지지만 의지에 영향을 끼치는 건 타인을 비롯한 세상의 여러 면모기 때문에 그들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마주해 목소리를 들어야만 한다.


설사 늙어빠진 몸과 정신을 가졌다고 해도 삶은 멈추지 않은 채 고집과 회한의 터널로 들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삶을 살아가며 일구어낸 것들이 터널 속의 불을 밝히며 삶을 실패했다는 스스로의 무책임한 결론을 단정짓지 못하게 만든다.


삶과 죽음은 아름답지도 추악하지도 않으며 그것을 어떻게 느끼는지 개인에게 달려있다.


그는 마지막까지 사자였다. 그리고 새로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은 죽일 수 없다. 프랜즌은 이 말을 위해 때로는 과하게 때로는 집요하게 한 가정과 그 주변 인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그들의 삶을 감상하며 우리의 삶을 한 번 쯤은 되돌아보고 생각해보는 것, 그것이 프랜즌이 문학을 통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희망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