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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형의 글 스타일은 예전부터 익히 들어왔다. 코리안 베케트니, 독특한 문체라는 평가를 알아서 특이한 서술구조에 무리없이 독서했다. 내가 사적으로 알게된 평론가는 양선형의 친구의 친구라고 한다. 그 친구의 친구는 양선형을 어떻게 생각할까. 제목은 말과 꿈인지 horse와 dream인지 언어와 목표일까. 문장 자체가 이야기인가, 현란한 문장 뒤에 초라한 주제의식를 숨긴 걸까.

세련된 책이지만 모든 예술가가 원념하듯 문학은 언제나 예술 그 이상을 추구한다. 글이 현재보다 뛰어날 가능성을 내포했냐고 물으면 그 질문에는 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 말은 달리는데 꿈인지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사라지고... 어쨌거나 경주마는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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