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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sf란 그저 미래배경 순문학이다.

Sf라는 장르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


2020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인지공간 심사평에는

한 평론가가 "sf는 천천히 읽어야 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라는 코멘트를 날렸다. 

그러고는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으로 심사평 90%를 채웠다. 

딱히 할 말이 없다는 의미로 밖에는 안 보인다.

한국의 문학계는 sf를 순문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읽은 관내분실도 마찬가지다.

도서관에 저장한 어머니의 인격데이터가 분실되었다는

어디선가 이미 본 설정, 슴슴하다 못해 맹물인 맛,

아무리 생각해도 설정보다는 문체에 집중한 듯한 흔적까지

그냥 순문학에 미래 배경을 덧씌우는 수준인데

차라리 네이버웹툰 sf만화를 글로 풀어서 쓰는 것이 나을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