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었음

그리고 마지막에 부록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 연설문이 있는데 이게 특히 좋았다


좋아하는 시 하나 적어두고 감


<모든 것>

모든 것
이것은 뻔뻔스럽고 주제넘기 짝이 없는 낱말이다
떠옴표 안에 집어넣고, 매우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마치 빼먹은 건 하나도 없다는 듯
집중하고 아우르고 수용하고 포함하는 척
그럴듯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
그저 순간적인
폭풍이 남긴 파편에 불과할 뿐이면서





이 또한 베르그송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