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었음 그리고 마지막에 부록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 연설문이 있는데 이게 특히 좋았다 좋아하는 시 하나 적어두고 감 <모든 것> 모든 것 이것은 뻔뻔스럽고 주제넘기 짝이 없는 낱말이다 떠옴표 안에 집어넣고, 매우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마치 빼먹은 건 하나도 없다는 듯 집중하고 아우르고 수용하고 포함하는 척 그럴듯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 그저 순간적인 폭풍이 남긴 파편에 불과할 뿐이면서 이 또한 베르그송이겠지요
나 이 사람 시 전집 영어로 읽었는데 영어 번역가의 문제인지 네가 써둔 한국어 버전만큼 말맛이 살지 않더라. 한국어 번역이 다 저런 톤이면 영어보다 한국어 번역이 더 잘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