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Give and Take, Adam Grant

(국내에 번역되어 있음)


이북 원서로 읽었고 2014년 출간된 책이다.

다른 책 읽다가 레퍼런스로 나와서 찾아서 읽은 것 같음.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이 들던 시기에 끌리듯 읽기 시작한 책이라, 여러 생각이 겹치며 다 읽는 데 1년이 넘게 걸렸다.

특히 내가 두려워하는 상황과 비슷한 사례가 나올 때면 유독 읽는 속도가 느려졌다.

상처받았던 기억과 함께 ‘나는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혹시 내가 문제였던 걸까’ 같은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런 부분들을 끝까지 읽어내고 나면, 심리적으로는 내가 두려워하던 감정을 조금씩 넘어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인내하며 읽어나갔다.


Giver, Taker, Matcher라는 분류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대처 방안까지 함께 다룬 점이 특히 좋았다.

Taker가 많은 환경에 놓이더라도 이러한 방식들을 직접 적용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용기를 얻었다.

무엇보다 Taker에 대응하기 위해 나 자신까지 Taker가 될 필요는 없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 상대가 Taker처럼 행동할 경우에는 Matcher처럼 대응하되, 3번 중 1번 정도는 관대하게 반응하는 'Generous Tit for Tat 전략'이

스스로를 보호하면서도 자신의 가치를 잃지 않는 방식처럼 느껴졌다.

이처럼 행동 방식을 조금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Giver가 반드시 번아웃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점이 가장 반가웠다.


지피티한테 이 책에 이어서 읽을만한, 더 발전된 이론을 다루는 책이 뭐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부채: 첫 5000년의 역사'와 함께 여러 책을 추천 받았다.

이미 읽은 책이라 반가웠는데, 자본과 윤리를 다룬 부분 때문에 추천한 듯하다.


다음 책은 협상이나 영업 쪽으로 읽고 싶다.

저자가 제시한 호혜적 집단(Reciprocity ring)을 얻고자 한다면, 나 혼자만 변화하는 것으로는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


개인 점수는 4.5점/5

나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어 점수가 더 높다.

동저자의 다른 책들이 좋을지는 잘 모르겠다.. 왠지 흔한 자계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