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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잡은 청새치를 상어한테 털리는 허무한 결말이지만 뭐랄까 노인이 완전히 패배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음


노인은 청새치를 잡으면서 포기하지 않았고 그것이 인간이 가진 가장 큰 힘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였음, 상어를 만났을 때도 자신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싸웠으니 노인은 결국 자기 최선을 끝까지 다 한 거임, 작중 나오는 "인간은 파멸할지 언정 패배하지 않는다."라는 대사가 그대로 적용됨


이런 허무한 결말과 인간찬가적 메시지의 조합은 현실의 인간도 허무하게 끝날 때가 많지만 그 노력만큼은 가치 있었다고 말하는 것 같았음, 헤밍웨이가 왜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지도 이해가 가고 아무튼 생각할 여지가 많은 소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