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난 만화책을 절대 안빌려읽었음
대여료가 삼백원이면 꼭 삼천원 넘는 만화책을 사서 읽음.
시리즈로 모아놓으면 뿌듯하고
수집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던거지.
근데 나이가 들수록 이사도 자주 하게되고 내가 좋아했던, 더 이상은 설레지 않는 책들을 정리할 때 마다 모으는 것이 부질없다고 느끼게 됨.
어차피 요양원에 갈 때는 사과박스 겨우 하나 들고갈 수 있을텐데, 내가 죽으면 결국 내 자식들이 다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취급해서 버릴텐데 하고 말이야.
근데 또 버리기는 아쉽고… 이북은 맛이 좀 약하고..
어디 나만을 위한 작은 오두막도서관이라도 있음 좋겠다.
어차피 머릿속에 다있는 내용이니까 버리고 인생 top5 정도 책들만 소장해 opp 작업해서
만화가 종이로보는 그림 맛이 좋은데 부동산이 아쉽지
난 만화책은 전자책으로 전부 바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