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단순히 강간 나오고 여자 막 다뤄서 싫다는 그런 소리가 아니라,
소재에 한한 느낌이 아니고 묘사의 디테일한 뉘앙스,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불쾌 같음
예를 들면 7080 한국영화 보면 화면이 참 지저분하다 더럽다 이런 느낌 들거든
60년대거 보다가 70년대 넘어오면 화면이 확 더러워짐 자세한 건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이게 누군가에게는 신경 안 쓰이고 오히려 마음에 들 수도 있는데 나는 하여간 그게 지저분함
그 안의 사상이나 이런 게 불쾌한 게 아니라 촬영, 연출의 스타일이 그런 것처럼
김승옥 작품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음
엄청 잘쓴다고 느끼면서 동시에 좀 지저분하다 여성관 같은 사상 말고 그냥 묘사의 어떤 끗발이
물론 깊이 들어가면 가치관이랑 스타일이 딱 떨어지게 분리가 되는 게 아닐 수 있지만은
소설 읽으면 직관적으로 드는 느낌이 그러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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