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관심이 생겨서 영미문학 수업을 신청해 들었더니, 교수님께서 원어로 읽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이번 학기에는, 리스팅된 책들 중 최소 3권의 책을 원어로 읽고 리뷰를 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리스팅된 책의 대부분을 번역된 버전으로 읽어봤는데, 그 정도로 차이가 클까요?
그리고 그 차이는 저 같은 영어 중급자(B2-C1 사이)에게도 확연할까 궁금합니다.
댓글 47
교수님 수업이 재미가 없으면, 원어로 읽지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교수님의 말은 교수님이 한글을 잘 못써서 그렇게 말한거라고 생각하면 됨
익명(relation2710)2026-05-16 22:18
답글
수업도 잘 하시는데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원래의 뉘앙스나 리듬은 번역을 거쳐서 다른 나라 언어로 바뀐 순간 원래 작가가 썼던게 아니라 그 번역가의 뇌내에서 뒤바뀐, 사실상 옮긴이의 글이 되어서 영미문학 교수이신만큼 본래의 텍스트를 느끼는 게 중요해서 하신 말씀임
익명(relation2710)2026-05-16 22:21
답글
@ㅇㅇ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 정도로 차이가 클지 궁금해서요.
익명(221.164)2026-05-16 22:22
답글
@ㅇㅇ(221.164)
그 차이를 체감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봄 난
익명(relation2710)2026-05-16 22:24
영미 문학 전공이면 원어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익명(180.68)2026-05-16 22:19
답글
전공은 아닌데 전공 수업을 신청한 거긴 합니다.
익명(221.164)2026-05-16 22:20
번역본이 원서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그닥 중요하진 않음
익명(125.242)2026-05-16 22:20
리뷰 써야하니까 오만생각이 다 들제? 읽고 써야지 뭐 어쩌겠음.
익명(39.113)2026-05-16 22:20
답글
벌써 한 권은 읽었는데 버겁긴 하네요.
익명(221.164)2026-05-16 22:21
답글
@ㅇㅇ(221.164)
언어학자들이 쓴 스타일 관련 책들 좀 찾아봐. 문장 예시로 들어가면서 왜 이렇게 쓰고, 운율을 맞추거나 독자입장에서 글을 따라가는걸 고려해서 전개를 어떤식으로 하는지, 이런저런 테크닉으로 어떤 임팩트를 주는지 잘 설명해놨다. 어렵지만 그런걸 조금이라도 보고나면 소설 읽을때도 도움이 될거야.
익명(39.113)2026-05-1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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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39.113)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혹시 책 추천 같은 것도 가능할까요?
익명(221.164)2026-05-16 22:34
번역본도 당연히 의미가 있지 근데 교수님 입장에선 원어로 읽을때만 파악되는 섬세한 감각을 학생들에게 맛보여주고 싶어서 그렇게 강조한게 아닐까?? 읽어보면 보통 원어의 맛이 압도적으로 낫기는 함 특히 시에서
익명(1.246)2026-05-16 22:22
답글
B2-C1 사이 어딘가 정도 레벨에서도 느낄 만할까요? 지금은 해석 자체도 어려워서 사전만 들여다보고 있네요...
익명(221.164)2026-05-16 22:24
답글
나는 원어로 읽어보기 전엔 왜들 셰익스피어를 그렇게 찬양하는지 몰랐는데, 방학에 맘먹고 원어로 읽어보고 납득했음
익명(1.246)2026-05-16 22:24
답글
자기 레벨이 어느 수준이든 원어만의 맛이 나는 텍스트를 찾을수 있을거임. 근데 따라가는데 급급한 수준의 책보다는 그래도 자연스럽게 읽을수 있는 책이 더 좋지.. 의욕 관리도 중요하니까
익명(1.246)2026-05-16 22:25
명심할거: 대학에선 온갖 사상 갖다대서 야부리 털고 쇼부 걸어도 개기면 F
익명(1.244)2026-05-16 22:23
답글
딱히 학점이 필요한 강의는 아니긴 합니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개길 생각은 없구요.
익명(221.164)2026-05-16 22:24
답글
개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실수로라도 잘못해서 눈에 띄이면 대학원생이 되어버린다...
익명(relation2710)2026-05-16 22:28
물론 그러면 얼마나 좋겟냐마는 현실적인문제도고려해얮 - dc App
스타브로긴(trace3377)2026-05-16 22:24
학문으로 공부하는거면 말이 좀 과격해서 그렇지 맞는말 같은데
익명(barn4191)2026-05-16 22:26
그 "의미가 없다"는게 나한테 배울 게 없다는 말 아님?
자기가 가르치는 건 영문학이고,
굳이 너가 영어로 읽지 않아도 의미가 있는 건
애초에 교수가 너에게 가르칠 의미가 없는 것이고
익명(61.83)2026-05-16 22:26
답글
그런 해석도 가능하겠네요..
익명(221.164)2026-05-16 22:34
대학에서 영미문학 강좌 수강하면서 원서 독해를 거부하겠다는 건 뭔 초식이냐,,, 교양이든 뭐든,,, 어질어질하네,,,
교수님 수업이 재미가 없으면, 원어로 읽지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교수님의 말은 교수님이 한글을 잘 못써서 그렇게 말한거라고 생각하면 됨
수업도 잘 하시는데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원래의 뉘앙스나 리듬은 번역을 거쳐서 다른 나라 언어로 바뀐 순간 원래 작가가 썼던게 아니라 그 번역가의 뇌내에서 뒤바뀐, 사실상 옮긴이의 글이 되어서 영미문학 교수이신만큼 본래의 텍스트를 느끼는 게 중요해서 하신 말씀임
@ㅇㅇ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 정도로 차이가 클지 궁금해서요.
@ㅇㅇ(221.164) 그 차이를 체감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봄 난
영미 문학 전공이면 원어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전공은 아닌데 전공 수업을 신청한 거긴 합니다.
번역본이 원서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그닥 중요하진 않음
리뷰 써야하니까 오만생각이 다 들제? 읽고 써야지 뭐 어쩌겠음.
벌써 한 권은 읽었는데 버겁긴 하네요.
@ㅇㅇ(221.164) 언어학자들이 쓴 스타일 관련 책들 좀 찾아봐. 문장 예시로 들어가면서 왜 이렇게 쓰고, 운율을 맞추거나 독자입장에서 글을 따라가는걸 고려해서 전개를 어떤식으로 하는지, 이런저런 테크닉으로 어떤 임팩트를 주는지 잘 설명해놨다. 어렵지만 그런걸 조금이라도 보고나면 소설 읽을때도 도움이 될거야.
@ㅇㅇ(39.113)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혹시 책 추천 같은 것도 가능할까요?
번역본도 당연히 의미가 있지 근데 교수님 입장에선 원어로 읽을때만 파악되는 섬세한 감각을 학생들에게 맛보여주고 싶어서 그렇게 강조한게 아닐까?? 읽어보면 보통 원어의 맛이 압도적으로 낫기는 함 특히 시에서
B2-C1 사이 어딘가 정도 레벨에서도 느낄 만할까요? 지금은 해석 자체도 어려워서 사전만 들여다보고 있네요...
나는 원어로 읽어보기 전엔 왜들 셰익스피어를 그렇게 찬양하는지 몰랐는데, 방학에 맘먹고 원어로 읽어보고 납득했음
자기 레벨이 어느 수준이든 원어만의 맛이 나는 텍스트를 찾을수 있을거임. 근데 따라가는데 급급한 수준의 책보다는 그래도 자연스럽게 읽을수 있는 책이 더 좋지.. 의욕 관리도 중요하니까
명심할거: 대학에선 온갖 사상 갖다대서 야부리 털고 쇼부 걸어도 개기면 F
딱히 학점이 필요한 강의는 아니긴 합니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개길 생각은 없구요.
개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실수로라도 잘못해서 눈에 띄이면 대학원생이 되어버린다...
물론 그러면 얼마나 좋겟냐마는 현실적인문제도고려해얮 - dc App
학문으로 공부하는거면 말이 좀 과격해서 그렇지 맞는말 같은데
그 "의미가 없다"는게 나한테 배울 게 없다는 말 아님? 자기가 가르치는 건 영문학이고, 굳이 너가 영어로 읽지 않아도 의미가 있는 건 애초에 교수가 너에게 가르칠 의미가 없는 것이고
그런 해석도 가능하겠네요..
대학에서 영미문학 강좌 수강하면서 원서 독해를 거부하겠다는 건 뭔 초식이냐,,, 교양이든 뭐든,,, 어질어질하네,,,
그렇다면 제가 쓴 글을 '원서 독해를 거부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어떤 초식일까요?
@ㅇㅇ(221.164) 야 엄밀하게 그뜻은 아님 이러면서 기싸움 걸지마라 지가 의문이나 불만처럼 읽히게끔 써놨으면서 순수하게 의문만 제기한 거임 << 이딴 소리나 하려고 아오
@ㅇㅇ(220.84) 그래도 제 댓글까지 살펴보시면 명확할 텐데요.. 도발적이긴 하지만, 굳이 다시 오해를 풀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그런 의도는 없긴 합니다.
@ㅇㅇ(220.84) 귀여운 디시콘이네요. 실제로 지금 리뷰 쓰고 있기도 하고, 사전 끼고 살고 있기도 하니 귀여운 디시콘처럼 너그러이 봐주세요.
@ㅇㅇ(221.164) 독평 ㅋㅋㅋㅋ
번역본은 원작의 언어,뉘앙스를 모두 캐치 불가능하기에 극단적으로 말하면 맞지
약간 컴공과 수업 듣는데 교수가 코딩 직접 짜보라고 하니까 이거 이제 ai가 다해주는데 굳이 노가다 왜 해야 하나요라고 묻는 애들 보는 거 같네
프로그래밍적 사고력을 기를 필요가 있으니까요. 교수님의 말씀또 그런 맥락으로 받아들이긴 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어느 정도 차이가 날지 독갤 유식자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요.
머어떰 대학 신입생이면 아직 군대도 안갔을 애인데..
@ㅇㅇ(221.164) 잘 아네 그럼 직접 해보면 되지 뭐 이런 병신 같은 질문을 함? 만약 차이가 없다고 하면 안 할 거임? 이 질문의 의도나 목적이 뭔데? 그냥 니 찐따인 거 자랑하는 거냐?
@ㅇㅇ(220.92) 실제로 해보고 있습니다. 목적은 방금 말씀드렸을 텐데요. 그럼 설마 찐따인 걸 자랑하려는 목적이겠습니까?
@ㅇㅇ(221.164) ㅇㅇ 그게 목적이 아니라면 더 대단하네
@ㅇㅇ(220.92) 그렇다면 굳이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건 영어 개잘하는 c1이상 레벨급 영역이고, 현실은 앵간한 노력 투자하지 않는 이상 번역서만도 못느낄듯 괴테는 번역으로 인해 외국어공부 안해도 된다고 했었다. 시간 투자 대비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봐야지
일단 영어 실력도 길러야 하니 겸사겸사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학과면 일단 까라면 까는 게 맞긴 한데, 또 학과니까 그정돈 해야 하는 거기도 하고. 다만 일반 독서가 입장에선 해당 언어로 사고하는 수준이 아닌 한 원서 읽으나 번역서 읽으나 '자체 번역'이나 '번역자의 번역'이냐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함.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네요.
영미문학 수업에서는 그렇겠지 단순히 읽는게 목표가 아니라 배우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입장이잖아
영문과에서는 텍스트를 학문으로서 배워야 하니까 원본 텍스트를 보는 게 맞는듯 - dc App
전문가에 한해서만 그런거 아닐까요
오만하네
어느 정도 맞는 말임. 셰익스피어 같은 수백년 전 작가 작품만 봐도 2차 가공된 타국 언어론 도저히 그 감성과 의도를 완전히 수용하기가 어려우니까. 그나마 셰익스피어가 인류 보편적인 서사를 지향했기에 망정이지.
무슨 작품인지 궁금하네. 난 작품 특성에 따라 다르다고 봄. 서사가 강점인 책은 좋은 번역본 봐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글빨 뛰어나고 시적, 서정적인 문체의 작품들은 번역하면서 생명력이 다 죽기도 하겠지. 시같은건 번역본 봤을때 아무 느낌 안오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