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상도>
생각보다 내용도 너무 유치하고 부실하고,, 작가의 현실인식도 앞서가지 못하고 유치해서 못 읽겠더라..
조선시대 인명, 지명이라던가 한문에 능통한 건 알겠음..
근데 문체가 없이 술술 읽히는 수준에다
임상옥 이란 인물의 '내면'이 존재하지 않는 평면적 인물이라 이게 근대적 의미의 소설인지 서사시인지 헤깔릴 정도네
페미니즘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성 케릭터 소비되는 것도 구시대적으로 보이고
기업가에 대한 인식도 국위선양, 산업역군의 최선봉으로 그려지는 게 조정래 <정글만리>수준이더라..
<상도>가 다른 드라마나 영화, 또 다른 이야기로 각색이 될 수는 있겠지만
최인호의 소설 자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잊혀질 작품이라 느껴지네
최인호 현대물은 [지구인], [내 마음의 풍차] 두 편이 가장 좋았고, 후기의 역사 탐험소설은 [길 없는 길], [잃어버린 왕국] 두 편이 좋았음. 초현실주의 계열의 [문(=허수아비)],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타인의 방], [돌의 초상] 등 모더니즘 성향의 책이나, 9권짜리 대하수필 [가족] 시리즈도 좋음. 최인호는 다양한 작품들을 폭넓게 쓴 작가임
유림 읽어봤는데, 소설이라기보단 역사책 느낌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