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한계다. 그냥 무한꿀잼 내지 마라.

번역 탓, 시간 탓 하지마라.

나는 충분히 기다려 줬다.

나도 번역 좀 해 보면서 어렵다는 거 알았고, 이 소설 난이도가 원래도 높은 거 알았다.

그래서 너가 내 준다고 했을 때 오래 걸려도 행복하게 기다리자고 스스로 약속했다.

너에게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 주는, 믿어 주는 그런 독자가 되고 싶었다.

내 돈 참으며 네가 내 줄 때 많이 사서 갤에 나눔도 해 주고 싶었다.

네가 자꾸 연기할 때도 뒤에선 울었지만 번역이 힘든가 보다 하며 꾹꾹 참았다.

그래도 dwf 무시한 다른 출판사보단 번역을 해 준다고 약속한 네가 낫지.

재촉하지 말고 기다리면 출판사 마음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겠지.

이 생각만 하며 꾹 참으며 세월을 보냈다.

그런데 이게 뭐냐?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알긴 아냐?

도대체 라슬로 쌓일 동안 dfw 내준 게 뭐냐?

늘 내 요구는 무시하면서 공지나 그런 것도 없는 게 뭐냐?

책장을 보니 내 일부러 비어둔 dfw 자리에 눈물이 나더라.

그냥... 이제 하지 마라.

나도 지쳤다.

내가 그냥 원서 읽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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